[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상대와 일정이 발표되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개장 경기에서 만난 최강희 감독의 머릿속에는 참 많은 것들이 들어있었다.
30%: 카타르전 준비 잘해야 돼
최종예선 A조에 속한 한국의 첫 경기는 6월 8일 카타르 원정이다. 나흘 뒤인 12일에는 홈에서 레바논을 상대한다. 최강희 감독은 이란보다도 카타르와의 첫 경기에 집중한다. 세 가지 이유에서다. 산뜻한 출발의 중요성, 카타르의 외국인 귀화 선수 그리고 역시차(逆時差) 극복 여부다. 최강희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을 보라. 중동 원정 다녀와서 홈에서 치른 사우디 아라비아 경기에서 굉장히 고생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준비가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대표팀은 6월8일 카타르 원정을 위해 6시간을 거슬렀다가 귀국해 다시 생체시계를 나흘 만에 복귀시킨 뒤 레바논을 상대해야 한다. 최강희 감독은 “이란보다 첫 경기 상대인 카타르 경기가 변수가 많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라며 카타르를 경계 1호로 꼽았다.
30%: 옥석 고르기 원칙은 경기력
최강희 감독은 “쿠웨이트전보다는 편하게 선수를 선발할 수 있게 된 것은 사실”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부터는 여유를 갖고 해외파까지 두루 살필 수 있게 된 덕분이다. 기본 방침은 간단하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모든 선수들을 점검하겠다는 생각이다. 최강희 감독은 “총망라할 것이다. 스위스에 있는 박주호는 물론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 전원, 중동에서 뛰는 이정수, 조용형 등도 모두 포함한다”며 본격적인 옥석 고르기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 무엇보다 경기력을 최우선시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최강희 감독은 “지속적으로 경기에 못 나가면 문제가 생긴다. 박주영과 지동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최고 선수들과의 훈련에서도 배우는 게 있지만 잃는 것도 많다”며 뼈 있는 말을 남겼다. 존재감이나 이름값보다 실제 전투력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는 생각이다.
20%: 떨 필요 없다. 한국은 강하다
여전히 최강희 감독은 한국 축구의 저력에 굳은 신념을 갖고 있다. 최종예선에서도 마찬가지다. 최강희 감독은 “정상적인 상태라면 우리는 누구라도 이길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물론 “상대에 따른 철저한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한국에 대한 상대팀의 두려움을 잘 이용하겠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최강희 감독은 지난 쿠웨이트전(2월29일)을 앞두고도 “언론에서 ‘운명’, ‘벼랑끝’ 같은 표현을 쓰니까 괜히 위기감이 더 커진다”라며 대표팀의 본래 실력에 대한 의문을 거부한 바 있다.
10%: 일본과 만나야 했는데…아깝다!
한일전 불발에 대한 소감을 묻자 최강희 감독은 웃으며 “섭섭하다”라고 대답했다. 지난주 9일 있었던 조추첨에서 한국은 일본 대신 이란과 같은 조에 속함으로써 기대를 모았던 한일전 성사가 불발되고 말았다. 조추첨이 있기 닷새 전 기자회견에서 “일본과 진검승부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던 최강희 감독도 못내 아쉬운 눈치였다. 최강희 감독은 “일본과 역사적 대결을 하고 싶었지만 맥없이 깨져버렸다”라고 말한 뒤, “하지만 지나간 일이다. 한일전에 대해선 벌써 잊었다”라고 덧붙였다.
7%: 이란은 특이하단 말이야…
호각지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이란에 대한 최강희 감독의 소감은 “특이한 팀”이었다. 최강희 감독은 “카리미가 이번에 소집되었다고 들었다. 정말 뛰어난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때 몰락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걸출한 스타플레이어의 힘으로 상위권을 유지하는 묘한 팀이라는 것이다.
3%: 한국을 사랑한다면 귀화하셔야지
최근 부쩍 거론되고 있는 전북의 애제자 에닝요(브라질) 귀화문제가 나오자 최강희 감독은 웃어 넘겼다. 귀화와 대표팀 선발은 별개라는 생각이다. 최강희 감독은 특유의 입담으로 “한국을 사랑한다면 다들 귀화하시라고 전해달라”며 크게 웃었다.
30%: 카타르전 준비 잘해야 돼
최종예선 A조에 속한 한국의 첫 경기는 6월 8일 카타르 원정이다. 나흘 뒤인 12일에는 홈에서 레바논을 상대한다. 최강희 감독은 이란보다도 카타르와의 첫 경기에 집중한다. 세 가지 이유에서다. 산뜻한 출발의 중요성, 카타르의 외국인 귀화 선수 그리고 역시차(逆時差) 극복 여부다. 최강희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을 보라. 중동 원정 다녀와서 홈에서 치른 사우디 아라비아 경기에서 굉장히 고생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준비가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대표팀은 6월8일 카타르 원정을 위해 6시간을 거슬렀다가 귀국해 다시 생체시계를 나흘 만에 복귀시킨 뒤 레바논을 상대해야 한다. 최강희 감독은 “이란보다 첫 경기 상대인 카타르 경기가 변수가 많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라며 카타르를 경계 1호로 꼽았다.
30%: 옥석 고르기 원칙은 경기력
최강희 감독은 “쿠웨이트전보다는 편하게 선수를 선발할 수 있게 된 것은 사실”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부터는 여유를 갖고 해외파까지 두루 살필 수 있게 된 덕분이다. 기본 방침은 간단하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모든 선수들을 점검하겠다는 생각이다. 최강희 감독은 “총망라할 것이다. 스위스에 있는 박주호는 물론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 전원, 중동에서 뛰는 이정수, 조용형 등도 모두 포함한다”며 본격적인 옥석 고르기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 무엇보다 경기력을 최우선시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최강희 감독은 “지속적으로 경기에 못 나가면 문제가 생긴다. 박주영과 지동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최고 선수들과의 훈련에서도 배우는 게 있지만 잃는 것도 많다”며 뼈 있는 말을 남겼다. 존재감이나 이름값보다 실제 전투력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는 생각이다.
20%: 떨 필요 없다. 한국은 강하다
여전히 최강희 감독은 한국 축구의 저력에 굳은 신념을 갖고 있다. 최종예선에서도 마찬가지다. 최강희 감독은 “정상적인 상태라면 우리는 누구라도 이길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물론 “상대에 따른 철저한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한국에 대한 상대팀의 두려움을 잘 이용하겠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최강희 감독은 지난 쿠웨이트전(2월29일)을 앞두고도 “언론에서 ‘운명’, ‘벼랑끝’ 같은 표현을 쓰니까 괜히 위기감이 더 커진다”라며 대표팀의 본래 실력에 대한 의문을 거부한 바 있다.
10%: 일본과 만나야 했는데…아깝다!
한일전 불발에 대한 소감을 묻자 최강희 감독은 웃으며 “섭섭하다”라고 대답했다. 지난주 9일 있었던 조추첨에서 한국은 일본 대신 이란과 같은 조에 속함으로써 기대를 모았던 한일전 성사가 불발되고 말았다. 조추첨이 있기 닷새 전 기자회견에서 “일본과 진검승부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던 최강희 감독도 못내 아쉬운 눈치였다. 최강희 감독은 “일본과 역사적 대결을 하고 싶었지만 맥없이 깨져버렸다”라고 말한 뒤, “하지만 지나간 일이다. 한일전에 대해선 벌써 잊었다”라고 덧붙였다.
7%: 이란은 특이하단 말이야…
호각지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이란에 대한 최강희 감독의 소감은 “특이한 팀”이었다. 최강희 감독은 “카리미가 이번에 소집되었다고 들었다. 정말 뛰어난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때 몰락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걸출한 스타플레이어의 힘으로 상위권을 유지하는 묘한 팀이라는 것이다.
3%: 한국을 사랑한다면 귀화하셔야지
최근 부쩍 거론되고 있는 전북의 애제자 에닝요(브라질) 귀화문제가 나오자 최강희 감독은 웃어 넘겼다. 귀화와 대표팀 선발은 별개라는 생각이다. 최강희 감독은 특유의 입담으로 “한국을 사랑한다면 다들 귀화하시라고 전해달라”며 크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