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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를 꺾었다. 마리오 고메스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17일 독일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11/2012 UEFA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바이에른이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꺾었다. 전반 17분 프랑크 리베리가 회심의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8분 독일 출신의 메수트 외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마리오 고메스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려 승리를 잡아냈다.
동점 분위기로 흘러가던 후반 45분 결승골을 터트려 바이에른은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 고메스는 본 대회 12호 골을 터트려 득점 선두 리오넬 메시(14골)에 두 골 차이로 쫓아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패했지만 중요한 원정 득점을 얻어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무려 여섯 명이 경고를 받아 ‘파울 트러블’을 신경 써야 하게 되었다. 양팀의 준결승 2차전은 한국시간 26일 새벽 3시45분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리베리의 선제 득점…라모스의 엉성한 수비
경기 첫 기회는 원정팀 레알 마드리드가 만들었다. 독일 대표 메수트 외칠의 스루패스를 받은 카림 벤제마가 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때렸지만 바이에른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다. 바이에른은 전반 1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리베리가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을 유도했으나 팀 하워드 주심이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바이에른은 전반 17분 얻은 코너킥을 토니 크루스가 처리했다. 문전에서 라모스가 처리해내지 못한 볼이 홀거 바즈튜버의 가슴에 맞고 떨어졌고, 이를 리베리가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선제골을 터트렸다. 루이스 구스타포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지만 다행히 플레이에 크게 관여하지 않아 득점이 인정되었다.
이후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일방적인 공세로 진행되었다. 전반 21분 아크 정면에서 호날두가 직접 찬 프리킥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29분과 40분 호날두와 벤제마가 각각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40분, 바이에른의 최전방 공격수 마리오 고메스가 오랜만에 찾아온 찬스에서 시도한 슛은 이케르 카시야스의 선방에 걸리고 말았다.
외칠 동점골...후반 45분 터져 나온 '슈퍼 마리오' 고메스의 결승골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초반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8분 공격으로 빠르게 전환해 기회를 만들었다. 중앙에 있던 벤제마가 왼쪽으로 빠져 들어가는 호날두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시켰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호날두의 슛이 노이어를 맞고 흘러나왔다. 이를 주운 벤제마가 오른쪽으로 돌아간 뒤 땅볼 크로스를 찔렀다. 왼쪽에서 아웃되기 직전 호날두가 왼발로 다시 밀어줬고, 골라인 바로 앞에서 외칠이 가볍게 밀어 넣어 동점골을 터트렸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귀중한 원정 득점이 아닐 수 없었다.
급해진 바이에른이 공격에 나섰다. 후반 26분 프리킥 찬스에서 문전으로 넣은 볼을 레알 마드리드의 라모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를 문전에서 고메스가 오른발로 밀었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 이후 주제 무리뉴 감독은 외칠과 디마리아를 빼고 마르셀루와 그라네로를 투입해 전술 변화를 줬다. 후반 4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고메스가 수비수들에게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정당한 수비 행위로 판단해 바이에른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동점으로 끝나갈 듯한 분위기에서 마리오 고메스가 후반 45분 필립 람의 오른쪽 크로스를 받아 문전에서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아냈다. 수비수 두 명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본 대회 12호 골을 뽑아내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 2011/2012 UEFA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2012년4월17일-푸스발 아레나 뮌헨)
바이에른 2 (리베리 17’, 고메스 90’)
레알 마드리드 1 (외칠 53’)
*경고: 바즈튜버, 로번, 람(이상 바이에른), 코엔트랑, 사비 알론소, 디마리아, 라모스, 이과인, 마르셀루(이상 레알 마드리드)
*퇴장:
바이에른 출전명단(4-2-3-1)
노이어(GK) – 알라바, 바즈튜버, 보아텡, 람 – 슈바인슈타이거(뮬러 61’), 구스타포 – 리베리, 크루스, 로번 – 고메스 / 감독: 유프 헤인케스
*벤치잔류: 부트(GK), 라피냐, 콘텐토, 프란지치, 티모슈크, 올리치
레알 마드리드 출전명단(4-2-3-1)
카시야스(GK) – 코엔트랑, 세르히오 라모스, 페페, 아르벨로아 – 케디라, 사비 알론소 – 호날두, 외칠(마르셀루 69’), 디마리아(그라네로 79’) – 벤제마(이과인 84’) / 감독: 주제 무리뉴
*벤치잔류: 안토니오 아단(GK), 라울 알비올, 바라네, 카카
17일 독일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11/2012 UEFA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바이에른이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꺾었다. 전반 17분 프랑크 리베리가 회심의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8분 독일 출신의 메수트 외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마리오 고메스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려 승리를 잡아냈다.
동점 분위기로 흘러가던 후반 45분 결승골을 터트려 바이에른은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 고메스는 본 대회 12호 골을 터트려 득점 선두 리오넬 메시(14골)에 두 골 차이로 쫓아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패했지만 중요한 원정 득점을 얻어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무려 여섯 명이 경고를 받아 ‘파울 트러블’을 신경 써야 하게 되었다. 양팀의 준결승 2차전은 한국시간 26일 새벽 3시45분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리베리의 선제 득점…라모스의 엉성한 수비
경기 첫 기회는 원정팀 레알 마드리드가 만들었다. 독일 대표 메수트 외칠의 스루패스를 받은 카림 벤제마가 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때렸지만 바이에른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다. 바이에른은 전반 1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리베리가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을 유도했으나 팀 하워드 주심이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바이에른은 전반 17분 얻은 코너킥을 토니 크루스가 처리했다. 문전에서 라모스가 처리해내지 못한 볼이 홀거 바즈튜버의 가슴에 맞고 떨어졌고, 이를 리베리가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선제골을 터트렸다. 루이스 구스타포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지만 다행히 플레이에 크게 관여하지 않아 득점이 인정되었다.
이후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일방적인 공세로 진행되었다. 전반 21분 아크 정면에서 호날두가 직접 찬 프리킥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29분과 40분 호날두와 벤제마가 각각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40분, 바이에른의 최전방 공격수 마리오 고메스가 오랜만에 찾아온 찬스에서 시도한 슛은 이케르 카시야스의 선방에 걸리고 말았다.
외칠 동점골...후반 45분 터져 나온 '슈퍼 마리오' 고메스의 결승골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초반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8분 공격으로 빠르게 전환해 기회를 만들었다. 중앙에 있던 벤제마가 왼쪽으로 빠져 들어가는 호날두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시켰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호날두의 슛이 노이어를 맞고 흘러나왔다. 이를 주운 벤제마가 오른쪽으로 돌아간 뒤 땅볼 크로스를 찔렀다. 왼쪽에서 아웃되기 직전 호날두가 왼발로 다시 밀어줬고, 골라인 바로 앞에서 외칠이 가볍게 밀어 넣어 동점골을 터트렸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귀중한 원정 득점이 아닐 수 없었다.
급해진 바이에른이 공격에 나섰다. 후반 26분 프리킥 찬스에서 문전으로 넣은 볼을 레알 마드리드의 라모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를 문전에서 고메스가 오른발로 밀었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 이후 주제 무리뉴 감독은 외칠과 디마리아를 빼고 마르셀루와 그라네로를 투입해 전술 변화를 줬다. 후반 4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고메스가 수비수들에게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정당한 수비 행위로 판단해 바이에른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동점으로 끝나갈 듯한 분위기에서 마리오 고메스가 후반 45분 필립 람의 오른쪽 크로스를 받아 문전에서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아냈다. 수비수 두 명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본 대회 12호 골을 뽑아내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 2011/2012 UEFA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2012년4월17일-푸스발 아레나 뮌헨)
바이에른 2 (리베리 17’, 고메스 90’)
레알 마드리드 1 (외칠 53’)
*경고: 바즈튜버, 로번, 람(이상 바이에른), 코엔트랑, 사비 알론소, 디마리아, 라모스, 이과인, 마르셀루(이상 레알 마드리드)
*퇴장:
바이에른 출전명단(4-2-3-1)
노이어(GK) – 알라바, 바즈튜버, 보아텡, 람 – 슈바인슈타이거(뮬러 61’), 구스타포 – 리베리, 크루스, 로번 – 고메스 / 감독: 유프 헤인케스
*벤치잔류: 부트(GK), 라피냐, 콘텐토, 프란지치, 티모슈크, 올리치
레알 마드리드 출전명단(4-2-3-1)
카시야스(GK) – 코엔트랑, 세르히오 라모스, 페페, 아르벨로아 – 케디라, 사비 알론소 – 호날두, 외칠(마르셀루 69’), 디마리아(그라네로 79’) – 벤제마(이과인 84’) / 감독: 주제 무리뉴
*벤치잔류: 안토니오 아단(GK), 라울 알비올, 바라네, 카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