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디디에 드로그바가 3년 전의 분노를 설욕했다. 첼시의 ‘질식 수비’를 통한 카운터 어택이 ‘디펜딩 챔피언’ FC 바르셀로나에 1년 만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패배를 안겼다.
첼시는 19일 새벽(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바르사를 1-0으로 꺾었다. 경기 내내 전원수비로 바르사의 공세를 막아선 첼시는 전반 추가 시간에 디디에 드로그바가 기록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켰다. 바르사는 전반 골대의 불운과 전원수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안방 2차전을 기약하게 됐다.
첼시의 로베르토 디마테오 감독대행은 페르난도 토레스를 벤치에 대기시켰다. 페트르 체흐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 게리 케이힐, 존 테리, 애슐리 콜이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프랭크 램파드, 존 오비 미켈, 하울 메이렐레스가 중앙 미드필더로 서고 후안 마타와 하미리스가 원톱 디디에 드로그바를 지원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수비수 제라르 피케를 벤치에 대기시켰다.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다니 아우베스, 카를라스 푸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아드리아누가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차비 에르난데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고 리오넬 메시, 알렉시스 산체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알렉시스, 골대 강타의 불운
경기 초반 첼시가 안정된 압박과 적극적인 공격을 구사했지만 볼을 지배한 것은 바르사였다. 전반 9분 메시와 월패스를 주고 받은 이니에스타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빠져나가는 알렉시스를 향해 로빙 스루 패스를 연결했다. 알렉시스가 문전에서 로빙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다. 첼시는 전반 10분 이바노비치의 긴 드로인에 이은 케이힐의 슬라이딩 슈팅으로 응수했으나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전반 17분 바르사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메시가 문전 왼쪽을 파고들며 이니에스타에게 패스했고, 이니에스타의 대각선 슈팅을 체흐가 선방 했다. 흐른 볼을 파브레가스가 이어 받았으나 문전에서 슈팅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전반 26분에는 파브레가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을 파고들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체흐가 막았다. 전반 28분 메시의 헤딩 슈팅도 체흐가 잡았다.
첼시의 강한 압박에 한 동안 소강 상태가 이어졌다. 전반 42분 메시의 단독 돌파에 이은 패스를 문전 왼쪽에서 파브레가스가 체흐의 키를 넘기는 마무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콜이 골라인 앞에서 걷어냈다. 전반 막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드로그바의 결승골, 질식 수비와 골대 불운 넘지 못한 바르사
전반 추가 시간에 첼시가 단 한번의 역공 기회를 살렸다. 램파드가 중원에서 메시의 패스 연결을 차단한 뒤 왼쪽으로 파고드는 하미리스에 롱패스를 연결했다. 하미리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을 파고든 뒤 문전으로 내준 패스를 드로그바가 논스톱 마무리 슈팅으로 꽂아 넣었다. 첼시가 1-0으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바르사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전반전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5분 아드리아누가 과감한 중거리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노렸으나 체흐가 선방했다. 후반 11분 파브레가스와 월패스를 주고 받은 알렉시스가 체흐와 일대일 기회에서 슈팅했으나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메시의 활발한 움직임을 중심으로 바르사아 공격을 주도했으나 좀처럼 결정적인 슈팅이 나오지 못했다.
바르사는 후반 21분 알렉시스를 빼고 페드로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23분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돌파를 시도하던 메시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차비의 직접 슈팅은 골대를 넘겼다. 후반 42분 메시의 프리킥 크로스에 이은 푸욜의 헤딩슛은 체흐가 선방했다. 바르사는 후반 추가 시간 페드로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때리며 끝내 첼시의 전원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2012년 4월 18일-스탬포드 브리지)
첼시 1 - 45’+2’ 드로그바
바르셀로나 0
*경고: 하미리스, 드로그바(이상 첼시), 부스케츠, 페드로(이상 바르사)
*퇴장: -
▲ 첼시 출전 선수(4-3-2-1)
체흐(GK) - 이바노비치, 케이힐, 테리, 콜 - 램파드, 미켈, 메이렐레스 - 마타(칼루 74’), 하미리스(보싱와 88’) - 드로그바 /감독대행:디마테오
*벤치잔류: 턴불(GK), 에시엔, 토레스, 스터리지
▲ 바르셀로나 출선 선수(4-3-3)
발데스(GK) - 다니 아우베스, 푸욜, 마스체라노, 아드리아누 - 차비(쿠엔카 87’), 부스케츠, 이니에스타 - 메시, 알렉시스(페드로 66’), 파브레가스(티아고 알칸타라 78’) /감독:과르디올라
*벤치잔류: 핀토(GK), 피케, 바르트라, 케이타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첼시는 19일 새벽(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바르사를 1-0으로 꺾었다. 경기 내내 전원수비로 바르사의 공세를 막아선 첼시는 전반 추가 시간에 디디에 드로그바가 기록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켰다. 바르사는 전반 골대의 불운과 전원수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안방 2차전을 기약하게 됐다.
첼시의 로베르토 디마테오 감독대행은 페르난도 토레스를 벤치에 대기시켰다. 페트르 체흐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 게리 케이힐, 존 테리, 애슐리 콜이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프랭크 램파드, 존 오비 미켈, 하울 메이렐레스가 중앙 미드필더로 서고 후안 마타와 하미리스가 원톱 디디에 드로그바를 지원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수비수 제라르 피케를 벤치에 대기시켰다.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다니 아우베스, 카를라스 푸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아드리아누가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차비 에르난데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고 리오넬 메시, 알렉시스 산체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알렉시스, 골대 강타의 불운
경기 초반 첼시가 안정된 압박과 적극적인 공격을 구사했지만 볼을 지배한 것은 바르사였다. 전반 9분 메시와 월패스를 주고 받은 이니에스타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빠져나가는 알렉시스를 향해 로빙 스루 패스를 연결했다. 알렉시스가 문전에서 로빙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다. 첼시는 전반 10분 이바노비치의 긴 드로인에 이은 케이힐의 슬라이딩 슈팅으로 응수했으나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전반 17분 바르사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메시가 문전 왼쪽을 파고들며 이니에스타에게 패스했고, 이니에스타의 대각선 슈팅을 체흐가 선방 했다. 흐른 볼을 파브레가스가 이어 받았으나 문전에서 슈팅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전반 26분에는 파브레가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을 파고들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체흐가 막았다. 전반 28분 메시의 헤딩 슈팅도 체흐가 잡았다.
첼시의 강한 압박에 한 동안 소강 상태가 이어졌다. 전반 42분 메시의 단독 돌파에 이은 패스를 문전 왼쪽에서 파브레가스가 체흐의 키를 넘기는 마무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콜이 골라인 앞에서 걷어냈다. 전반 막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드로그바의 결승골, 질식 수비와 골대 불운 넘지 못한 바르사
전반 추가 시간에 첼시가 단 한번의 역공 기회를 살렸다. 램파드가 중원에서 메시의 패스 연결을 차단한 뒤 왼쪽으로 파고드는 하미리스에 롱패스를 연결했다. 하미리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을 파고든 뒤 문전으로 내준 패스를 드로그바가 논스톱 마무리 슈팅으로 꽂아 넣었다. 첼시가 1-0으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바르사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전반전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5분 아드리아누가 과감한 중거리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노렸으나 체흐가 선방했다. 후반 11분 파브레가스와 월패스를 주고 받은 알렉시스가 체흐와 일대일 기회에서 슈팅했으나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메시의 활발한 움직임을 중심으로 바르사아 공격을 주도했으나 좀처럼 결정적인 슈팅이 나오지 못했다.
바르사는 후반 21분 알렉시스를 빼고 페드로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23분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돌파를 시도하던 메시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차비의 직접 슈팅은 골대를 넘겼다. 후반 42분 메시의 프리킥 크로스에 이은 푸욜의 헤딩슛은 체흐가 선방했다. 바르사는 후반 추가 시간 페드로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때리며 끝내 첼시의 전원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2012년 4월 18일-스탬포드 브리지)
첼시 1 - 45’+2’ 드로그바
바르셀로나 0
*경고: 하미리스, 드로그바(이상 첼시), 부스케츠, 페드로(이상 바르사)
*퇴장: -
▲ 첼시 출전 선수(4-3-2-1)
체흐(GK) - 이바노비치, 케이힐, 테리, 콜 - 램파드, 미켈, 메이렐레스 - 마타(칼루 74’), 하미리스(보싱와 88’) - 드로그바 /감독대행:디마테오
*벤치잔류: 턴불(GK), 에시엔, 토레스, 스터리지
▲ 바르셀로나 출선 선수(4-3-3)
발데스(GK) - 다니 아우베스, 푸욜, 마스체라노, 아드리아누 - 차비(쿠엔카 87’), 부스케츠, 이니에스타 - 메시, 알렉시스(페드로 66’), 파브레가스(티아고 알칸타라 78’) /감독:과르디올라
*벤치잔류: 핀토(GK), 피케, 바르트라, 케이타
사진=ⓒBPI/스포탈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