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호날두 인생의 유일한 악연은 메시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세계 최고의 선수로 추켜세웠다.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다. 스콜라리 감독은 19일(한국시간) ‘Arena Spor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매 시즌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선보이는 호날두지만 메시의 존재감이 그 빛을 가리고 있다는 뜻이다.
두 선수의 경쟁은 과거 펠레(브라질)와 마라도나(아르헨티나) 사이만큼이나 ‘세기의 라이벌전’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스페인 라리가에서 앞서거니뒤서거니 벌이는 자존심 경쟁이 뜨겁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에서만 나란히 41골씩 기록하며 득점왕 싸움을 벌이고 있다. 득점뿐 아니라 공격 다방면에서 기여도가 높다는 공통점도 있다. 개별적인 활약상만으로도 충분히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한 가치가 있지만 경쟁자가 있는 한 ‘최고’의 자리는 독점할 수 없다.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은 사이다.
스콜라리 감독도 이 점을 주목했다. 그는 “호날두 인생의 유일한 오점(?)은 메시다. 그가 아니었다면 호날두는 5년 연속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2008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비롯 유럽 무대를 휩쓴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지만 이후 3년 연속 메시에게 그 영광을 내줬다. 이번 시즌에도 호날두의 수상을 가로막는 존재가 있다면 메시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대중적인 지지도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메시가 남녀노소에게 두루 사랑을 받는 스타라면 호날두는 극성팬만큼이나 안티팬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그의 재능과 경기력은 의심할 여지 없이 최고 수준이지만 경기장 밖에서의 구설수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스콜라리 감독은 ‘너무 완벽하기 때문에 질투를 받는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혹자들은 호날두가 너무나 위대한 선수이고, 잘 생겼고, 많은 여성들과 교제를 나누기 때문에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질투를 불러일으킨다”고 설명했다.
호날두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말이다. 스콜라리 감독과 호날두는 사제로 연을 쌓았다. 스콜라리가 2003년부터 5년간 포르투갈 대표팀을 지휘하던 당시 호날두를 발탁해 중용했다. 호날두는 당시 스무살도 채 되지 않은 나이로 A대표팀에서 골을 넣는 등 활약하며 스타로 성장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그가 노닥거리길 좋아하긴 해도 진정한 프로페셔널이다”라며 변치 않은 신뢰를 보냈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세계 최고의 선수로 추켜세웠다.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다. 스콜라리 감독은 19일(한국시간) ‘Arena Spor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매 시즌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선보이는 호날두지만 메시의 존재감이 그 빛을 가리고 있다는 뜻이다.
두 선수의 경쟁은 과거 펠레(브라질)와 마라도나(아르헨티나) 사이만큼이나 ‘세기의 라이벌전’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스페인 라리가에서 앞서거니뒤서거니 벌이는 자존심 경쟁이 뜨겁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에서만 나란히 41골씩 기록하며 득점왕 싸움을 벌이고 있다. 득점뿐 아니라 공격 다방면에서 기여도가 높다는 공통점도 있다. 개별적인 활약상만으로도 충분히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한 가치가 있지만 경쟁자가 있는 한 ‘최고’의 자리는 독점할 수 없다.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은 사이다.
스콜라리 감독도 이 점을 주목했다. 그는 “호날두 인생의 유일한 오점(?)은 메시다. 그가 아니었다면 호날두는 5년 연속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2008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비롯 유럽 무대를 휩쓴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지만 이후 3년 연속 메시에게 그 영광을 내줬다. 이번 시즌에도 호날두의 수상을 가로막는 존재가 있다면 메시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대중적인 지지도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메시가 남녀노소에게 두루 사랑을 받는 스타라면 호날두는 극성팬만큼이나 안티팬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그의 재능과 경기력은 의심할 여지 없이 최고 수준이지만 경기장 밖에서의 구설수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스콜라리 감독은 ‘너무 완벽하기 때문에 질투를 받는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혹자들은 호날두가 너무나 위대한 선수이고, 잘 생겼고, 많은 여성들과 교제를 나누기 때문에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질투를 불러일으킨다”고 설명했다.
호날두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말이다. 스콜라리 감독과 호날두는 사제로 연을 쌓았다. 스콜라리가 2003년부터 5년간 포르투갈 대표팀을 지휘하던 당시 호날두를 발탁해 중용했다. 호날두는 당시 스무살도 채 되지 않은 나이로 A대표팀에서 골을 넣는 등 활약하며 스타로 성장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그가 노닥거리길 좋아하긴 해도 진정한 프로페셔널이다”라며 변치 않은 신뢰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