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감독, ''이청용, 다음주 1군 합류 희망''
입력 : 2012.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볼턴의 오언 코일 감독이 다음 주에는 이청용(23)을 1군에 합류시키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주말 리저브팀과 훈련을 해보고 문제가 없으면 1군에 복귀시켜 훈련 강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코일 감독은 19일 볼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의 회복 상황을 전했다. 이청용은 지난해 7월 뉴포티 카운티와의 프리시즌 경기 중 오른쪽 다리 경골과 비골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한 뒤 아직 그라운드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코일 감독은 "이청용이 중요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시작은 먼저 리저브팀 훈련을 소화하는 것이다. 코일 감독은 "그는 계속 의료상의 훈련을 잘 받고 있다"며 "우리는 그가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리저브팀과 훈련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어떤 문제도 없이 (리저브팀과의 훈련을) 마치면, 다음 주에는 1군에 합류해 거기서부터 훈련 강도를 높여갈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회복에 열 달 가까이 소모된 큰 부상이었던 만큼 마지막까지 조심스럽다. 코일 감독은 "우리는 그가 시즌이 끝나기 전 합류하는 걸 정말 보고 싶다"면서도 "그러나 그의 장기적인 미래에 해롭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일 감독은 "나는 축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의 플레이를 보면서 무척 흥분했었다"며 이청용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의심할 것도 없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 중 하나가 될 참이었다"는 것. 그러나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끔찍한 부상이 찾아왔다. 코일 감독은 "안타깝게도 그는 부상 때문에 (올 시즌을) 빼앗겼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제 다시 빛을 발할 시간이다. 코일 감독은 "그는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했고, 지금의 수준에 이르기까지 잘해냈다"며 "그가 무척 특별한 선수가 되리라는 걸 의심하지 않는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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