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32R] 손흥민 2경기 연속골...함부르크, 뉘른베르크과 1-1 무
입력 : 2012.04.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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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슈퍼 탤런트’ 손흥민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함부르크 주전 공격수 입지를 다졌다. 손흥민의 활약속에 함부르크는 2연속 무패(1승 1무)를 기록했다.

함부르크는 21일(현지시간) 독일 뉘른베르크 이지 크레디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경기에서 뉘른베르크와 1-1로 비겼다. 손흥민이 후반 14분 침착한 마무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지만 함부르크 수비가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했다. 손흥민은 후반 38분 부상으로 아쉽게 교체됐다.

지난 31라운드 하노버96전에 선발 출전해 시즌 4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스웨덴 공격수 마커스 베리와 투톱으로 출격했다. 미드필드진에는 이보 일리체비치, 다비트 야롤림, 토마스 링콘, 마르첼 얀센이 자리하고 포백으로 제프리 브루마, 하이코 베스터만, 마이클 만시엔, 데니스 아오고가 포진했다. 야로슬라브 드로브니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양 팀 모두 중원에서 치열하게 경합했다. 팽팽한 공방 속에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13분 손흥민이 잠잠하던 경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문전 혼전 중에 흐른 볼을 손흥민이 낙하 지점을 정확히 포착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뉘른베르크 골키퍼 라파엘 샤퍼가 선방했다.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던 함부르크는 위기를 맞았다. 전반 24분 드로브니 골키퍼가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허리부상을 당하면서 스벤 노이하우스와 교체됐다. 전반 27분 함부르크의 수비 실책을 틈타 뉘른베르크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미케 프란츠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넘겨준 크로스패스를 문전 우측에서 토마스 페크하르트가 마무리했으나 노이하우스가 침착하게 잡아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뉘른베르크가 공격의 불을 당겼다. 함부르크 수비수 만시엔이 핸드볼 파울을 범했으나 주심이 지적하지 못했다. 후반 9분 필리프 볼샤이트가 대포알같은 중거리슈팅을 작렬했으나 노이하우스가 선방했다. 함부르크는 후반 12분 야롤림을 빼고 고이코 카차르를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줬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후반 14분 손흥민의 선제골이 터졌다. 얀세니 문전 왼쪽을 과감하게 돌파한 뒤 시도한 슈팅 시도가 뉘른베르크의 문전 혼전을 야기했다. 손흥민이 흘러나온 볼을 침착하게 골문 구석으로 꽂아 넣었다.

뉘른베르크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19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티미 지몬스의 크로스 패스를 문전 왼쪽에서 다니엘 디다비가 이어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뉘른베르크는 곧바로 마르쿠스 포일너와 알베르트 부냐쿠를 투입했다. 후반 32분 옌스 헤겔러를 투입해 세 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썼다.

후반 36분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발목과 무릎이 흔들리며 부상으로 쓰러졌다. 후반 38분 손흥민이 빠지고 믈라텐 페트르치가 교체 투입됐다. 양 팀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2012년 4월 21일-이지 크레디트 슈타디온)
뉘른베르크 1 - 64’ 디다비
함부르크 1 - 59’ 손흥민
*경고: 야롤림(함부르크)
*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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