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전에 선발로 나설까. 현지 언론들도 박지성의 출전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두 팀의 승부를 가를 결정적인 카드로 주목하는 분위기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가 칼럼을 통해 "박지성이 맨시티전에 출전할 적합한 선수"라고 밝힌 데 이어 '더 선'도 30일 "퍼거슨 감독이 대니 웰벡 대신 박지성을 복귀시킬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새삼스럽게 박지성이 언급되는 이유는 뭘까. 맨체스터 더비전의 핵심은 중원 싸움에 있기 때문이다. '미러'는 폴 스콜스와 마이클 캐릭 조합이 풀럼, 에버턴전에서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고, '더 선'은 다비드 실바와 사미르 나스리에 대항할 만한 파괴력 있는 미드필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지성이 바로 그 역할을 해줄 적임자라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웨인 루니와 대니 웰백 투톱을 포기하는 대신 루니를 최전방에 두고 5명의 미드필더를 배치하는 4-5-1 포메이션으로 나설 전망이다. 중원 싸움에 우위를 점하는 수비에 무게를 두고 역습을 시도하는 형태다.
다분히 맨시티의 공격력을 의식한 구상이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리그 최다득점(87골)의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카를로스 테베스가 이끄는 최전방, 실바와 나스리 등이 받치는 2선 공격이 위협적이다. 지난 3경기에서 무려 12골을 뽑아냈다. 경기당 평균 4골이다. '더 선'은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활용해) 테베스와 아구에로로 향하는 지원을 차단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박지성에 대한 신뢰도 한 몫했다. 박지성은 강팀을 상대로하는 큰 경기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공격 전방위로 움직이는 활동량과 전진 압박, 심지어 맨투맨 마크를 통해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하기 때문이다. 또 결정적인 순간에는 문전으로 깊숙이 침투해 골까지 터트리며 팀에 기여했다. 맨유에서만 7년째 뛰고 있는 베테랑이라는 점에서도 믿음을 주고 있다.
맨유(승점 83)와 맨시티(승점 80)는 승점 3점차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다툼을 벌이고 있다.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이번 더비전은 우승 향배를 가릴 운명의 한 판이다. 박지성이 7경기 결장의 설움을 씻고 또 한번 맨유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가 칼럼을 통해 "박지성이 맨시티전에 출전할 적합한 선수"라고 밝힌 데 이어 '더 선'도 30일 "퍼거슨 감독이 대니 웰벡 대신 박지성을 복귀시킬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새삼스럽게 박지성이 언급되는 이유는 뭘까. 맨체스터 더비전의 핵심은 중원 싸움에 있기 때문이다. '미러'는 폴 스콜스와 마이클 캐릭 조합이 풀럼, 에버턴전에서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고, '더 선'은 다비드 실바와 사미르 나스리에 대항할 만한 파괴력 있는 미드필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지성이 바로 그 역할을 해줄 적임자라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웨인 루니와 대니 웰백 투톱을 포기하는 대신 루니를 최전방에 두고 5명의 미드필더를 배치하는 4-5-1 포메이션으로 나설 전망이다. 중원 싸움에 우위를 점하는 수비에 무게를 두고 역습을 시도하는 형태다.
다분히 맨시티의 공격력을 의식한 구상이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리그 최다득점(87골)의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카를로스 테베스가 이끄는 최전방, 실바와 나스리 등이 받치는 2선 공격이 위협적이다. 지난 3경기에서 무려 12골을 뽑아냈다. 경기당 평균 4골이다. '더 선'은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활용해) 테베스와 아구에로로 향하는 지원을 차단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박지성에 대한 신뢰도 한 몫했다. 박지성은 강팀을 상대로하는 큰 경기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공격 전방위로 움직이는 활동량과 전진 압박, 심지어 맨투맨 마크를 통해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하기 때문이다. 또 결정적인 순간에는 문전으로 깊숙이 침투해 골까지 터트리며 팀에 기여했다. 맨유에서만 7년째 뛰고 있는 베테랑이라는 점에서도 믿음을 주고 있다.
맨유(승점 83)와 맨시티(승점 80)는 승점 3점차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다툼을 벌이고 있다.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이번 더비전은 우승 향배를 가릴 운명의 한 판이다. 박지성이 7경기 결장의 설움을 씻고 또 한번 맨유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