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 맨유, 웰벡 부상으로 잔여 경기 못 뛴다
입력 : 2012.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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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더비 패전으로 자력 우승이 어려워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공격수 대니 웰벡(21)의 부상 악재가 겹쳤다.

한국시간 1일 새벽 있었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경기 도중 거친 태클을 당한 웰벡이 발목 부상으로 남은 두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웰벡은 후반 13분 박지성과 교체되어 투입되었다. 그러나 상대팀 미드필더 나이젤 데용의 거친 태클을 당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데용은 경고를 받았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웰벡의 부상 결장은 퍼거슨 감독으로선 속이 탈 수밖에 없다. 리그 선두를 내준 맨유는 남은 두 경기에서 무조건 이기고 맨시티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현재 승점 83점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뒤져있기 때문이다. 이기기 위해선 골이 필요한데 최전방 공격수 웰벡이 빠지게 된 것이다.

맨유 아카데미 출신인 웰벡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서 출전해 9골을 터트려 1군 주전으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혜성처럼 등장했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최고 몸값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모두 제쳤다. 하지만 맨체스터 더비에서의 부상으로 인해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잉글랜드 대표팀도 비상이 걸렸다. 웰벡은 올 시즌 활약을 발판으로 잉글랜드의 차세대 공격수로 주목 받았다. 징계로 유로2012 초반 2경기 결장이 불가피한 주포 웨인 루니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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