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폴 스콜스(37)와 라이언 긱스(38),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1)를 모두 다음 시즌까지 안고 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올 시즌 결별설이 끊이지 않았던 베르바토프는 합당한 금액의 제의가 들어올 때만 이적을 허락하겠다고 못 박았다.
지난 1월 은퇴를 번복하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스콜스는 맨유가 올 시즌 후반기 보여준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그라운드 안은 물론 훈련장에서 묵직한 존재감으로 선수들의 구심점이 되었다는 평가다. 올 시즌 맨유 9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쓴 긱스 역시 녹슬지 않는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반면 이들에 비하면 한참 어린 베르바토프는 올 시즌 힘든 시간을 보냈다. 유망주 대니 웰벡에 밀려 전 대회 19경기에 출전해 9골을 터트리는 데 그쳤다. 이 때문에 올 시즌을 끝으로 베르바토프가 맨유를 떠날 거라는 보도가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6일 영국 일간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를 거저 내주지 않을 것"이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올여름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베르바토프를 이적료를 받을 수 없는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어주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퍼거슨 감독은 시즌 종료 후 결정할 문제라며 답변을 미뤄왔던 스콜스의 잔류 여부에 대해서도 "스콜스와 긱스는 내년에도 여기에 있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그리고 "누군가 베르바토프에 대해 우리가 원하는 제의를 하지 않는다면, 그도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사진=긱스와 스콜스ⓒ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지난 1월 은퇴를 번복하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스콜스는 맨유가 올 시즌 후반기 보여준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그라운드 안은 물론 훈련장에서 묵직한 존재감으로 선수들의 구심점이 되었다는 평가다. 올 시즌 맨유 9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쓴 긱스 역시 녹슬지 않는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반면 이들에 비하면 한참 어린 베르바토프는 올 시즌 힘든 시간을 보냈다. 유망주 대니 웰벡에 밀려 전 대회 19경기에 출전해 9골을 터트리는 데 그쳤다. 이 때문에 올 시즌을 끝으로 베르바토프가 맨유를 떠날 거라는 보도가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6일 영국 일간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를 거저 내주지 않을 것"이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올여름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베르바토프를 이적료를 받을 수 없는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어주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퍼거슨 감독은 시즌 종료 후 결정할 문제라며 답변을 미뤄왔던 스콜스의 잔류 여부에 대해서도 "스콜스와 긱스는 내년에도 여기에 있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그리고 "누군가 베르바토프에 대해 우리가 원하는 제의를 하지 않는다면, 그도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사진=긱스와 스콜스ⓒ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