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웨스트 브롬미치 알비언(이하 웨스트 브롬)과의 경기에서 10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이청용(23, 볼턴 원더러스)이 착잡한 소감을 전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행복한 복귀전이었지만, 팬들을 위해 꼭 승리하고 싶었던 경기에서 패한 아쉬움도 크다.
이청용은 6일 밤 열린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웨스트 브롬과의 경기에서 후반 36분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해 여름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정강이 골절 부상을 당한 뒤 10개월 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였다.
그러나 볼턴 원더러스(이하 볼턴)는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강등 위기를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특히 이청용이 투입되던 시점까지만 해도 2-1로 앞서나가고 있었지만, 후반 45분 웨스트 브롬에 동점골을 내줘 아쉬움이 더욱 컸다.
이청용 역시 7일 볼턴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이상한 경기였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청용은 "후반전에 더 많은 골을 터트릴 기회가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상대 골키퍼가 여러 차례 좋은 선방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오랜 휴식 끝에 돌아온 '블루 드래곤'에게 볼턴 홈팬들이 보여준 반응은 열광적이었다. 관중들은 이청용이 투입되는 순간 힘찬 기립박수로 그를 반겼다. 이청용은 "팬들은 놀라웠다"며 "그들은 (홈 구장인) 리복 스타디움에서 뛸 때 나를 정말 행복하게 했다"고 고백했다. 그만큼 "그들을 위해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랐다"고도 덧붙였다.
이청용은 "다리는 훨씬 나아졌다"고 자신의 상태를 전하며 "1군과 다시 함께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금요일 경기를 뛴 후에는 조금 피곤하기도 했지만, 조심스러운 경기였을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볼턴은 37라운드 경기 결과 16위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와 17위 위건 애슬레틱(이하 위건)에 승점 2점이 뒤진 채 18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을 피하려면 스토크 시티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한 뒤 QPR이 패하기를 기도해야 한다. 위건은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잔류가 유력하다.
이청용은 "이제 우리는 스토크에 승리해야 한다"며 "그럴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모두 마지막 경기에서는 더 준비되어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매우 중요한 한 주다. 우리는 반드시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이청용은 6일 밤 열린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웨스트 브롬과의 경기에서 후반 36분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해 여름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정강이 골절 부상을 당한 뒤 10개월 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였다.
그러나 볼턴 원더러스(이하 볼턴)는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강등 위기를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특히 이청용이 투입되던 시점까지만 해도 2-1로 앞서나가고 있었지만, 후반 45분 웨스트 브롬에 동점골을 내줘 아쉬움이 더욱 컸다.
이청용 역시 7일 볼턴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이상한 경기였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청용은 "후반전에 더 많은 골을 터트릴 기회가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상대 골키퍼가 여러 차례 좋은 선방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오랜 휴식 끝에 돌아온 '블루 드래곤'에게 볼턴 홈팬들이 보여준 반응은 열광적이었다. 관중들은 이청용이 투입되는 순간 힘찬 기립박수로 그를 반겼다. 이청용은 "팬들은 놀라웠다"며 "그들은 (홈 구장인) 리복 스타디움에서 뛸 때 나를 정말 행복하게 했다"고 고백했다. 그만큼 "그들을 위해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랐다"고도 덧붙였다.
이청용은 "다리는 훨씬 나아졌다"고 자신의 상태를 전하며 "1군과 다시 함께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금요일 경기를 뛴 후에는 조금 피곤하기도 했지만, 조심스러운 경기였을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볼턴은 37라운드 경기 결과 16위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와 17위 위건 애슬레틱(이하 위건)에 승점 2점이 뒤진 채 18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을 피하려면 스토크 시티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한 뒤 QPR이 패하기를 기도해야 한다. 위건은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잔류가 유력하다.
이청용은 "이제 우리는 스토크에 승리해야 한다"며 "그럴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모두 마지막 경기에서는 더 준비되어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매우 중요한 한 주다. 우리는 반드시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