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파토니 감독, “이탈리아를 절대 얕보지 말라”
입력 : 2012.06.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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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지오바니 트라파토니(73) 아일랜드 대표팀 감독이 조국 이탈리아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트라파토니 감독은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탈리아는 항상 좋은 성적을 거두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에 대해서도 “매우 높은 수준의 환경에서 뛰는 선수들”이라며 이탈리아 후배들을 칭찬했다.

트라파토니 감독의 아일랜드는 유로2012 C조에서 이탈리아를 상대한다. 같은 조에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과 동유럽 강호 크로아티아가 있어 조별리그 통과가 난망하다. 전문가들은 그나마 흔들리는 이탈리아전을 아일랜드의 유일한 희망으로 평가 중이다. 이탈리아는 최근 승부조작 악령과 재회했다. 23인 명단에 포함되었던 도메니코 크리시토(25, 제니트)가 검찰 소환으로 대표팀 선발이 취소되는 홍역을 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라파토니 감독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트라파토니 감독은 “이탈리아는 전통적으로 좋은 결과를 남겨온 팀이다. 선수들 모두 대단히 창의적이다”라고 호 평했다. 조국이자 상대팀에 대한 공치사일 수도 있지만, 이탈리아의 저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승부조작의 직격탄을 맞았던 2006년 여름 이탈리아는 독일 월드컵을 제패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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