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4년만에 찾아온 축구의 진수 유로2012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용호상박의 경쟁 구도는 조별리그라도 한 치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 8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펼쳐질 조별리그 서바이벌의 백미를 뽑아봤다.
[B조] 독일 v 포르투갈 (6월10일 03:45)
우승 후보 두 팀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격돌한다. 독일은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힌다. 플레이메이커 메수트 외칠을 정점으로 공격, 미드필더, 수비의 균형이 가장 완벽하다. 하지만 축구 신(神)의 심보가 고약하다. 네덜란드와 포르투갈, 덴마크와 함께 ‘죽음의 조’에 속했다. 그리고 첫 상대가 바로 ‘유럽의 브라질’ 포르투갈이다. 팀 전력을 떠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존재 자체가 가장 강력한 무기다. 유로2008에선 독일의 벽에 막혀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나니, 주앙 무티뉴, 미겔 벨로수가 버티는 허리가 눈부시다. 죽음의 조 경쟁 향배가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좌우된다.
[C조] 스페인 v 이탈리아 (6월11일 01:00)
‘천하무적’ 스페인은 유로2008에서 6전 5승 1무로 우승을 차지했다. 6경기 중 5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완전무결한 우승 과정에 ‘1무’와 ‘무득점’이란 옥의 티를 남긴 팀이 바로 이탈리아(8강전)였다. 그리고 두 팀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맞닥뜨린다. 스페인은 자타공인 우승후보 영순위다. 세계 축구의 트렌드 세터로 자리잡은 스페인에는 차비, 이니에스타, 토레스, 실바 등의 황금멤버가 최전성기에 달해있다. 하지만 이탈리아도 만만치 않다. 전세계 어느 팀과 만나도 최소한 지지 않을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인 탓이다. 미드필드와 수비로 연결되는 조직력은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D조] 프랑스 v 잉글랜드 (6월12일 01:00)
자존심 한판 대결이다. 두 국가의 앙숙 관계는 무려 1천 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가뜩이나 라이벌인 상대를 절묘한 타이밍에서 만나니 이 또한 신의 장난이 아닐 수 없다. 2006년 지네딘 지단의 은퇴 후 프랑스는 유로2008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최저점인 셈이다. 하지만 더 이상 망신 당할 수 없는 처지는 잉글랜드도 마찬가지다. 유로2008 본선에는 아예 출전도 못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선 숙적 독일에 4-1로 대패하며 16강 탈락했다. 두 팀 모두 “이번마저 못하면 정말 큰일난다”는 상태다. 벼랑 끝에 몰린 다급한 자들의 싸움이야말로 최고의 구경거리다!
[B조] 네덜란드 v 독일 (6월14일 03:45)
2차 세계대전이란 비극적 역사는 네덜란드-독일 매치업을 총성 없는 전쟁으로 만들었다. 두 팀의 맞대결은 유럽 축구계에서도 독일-폴란드, 그리스-터키와 함께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손꼽힌다. 메이저 대회에서의 만남은 유로2004 이후 8년만이다. 당시 D조에 함께 속했던 두 팀은 격전 끝에 1-1로 비겼다. 가장 최근 맞대결(2011.11)에선 독일이 3-0 쾌승을 거뒀다. 포르투갈과 첫 경기를 치른 독일은 다음 경기에서 네덜란드와 만나는 불운의 대진을 어떻게든 잘 넘겨야 한다.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확률이 높은 네덜란드로서는 최종전 포르투갈을 만나기 전에 반드시 승점 6점에 도달하고 싶을 수밖에 없다.
[D조] 잉글랜드 v 우크라이나 (6월20일 03:45)
어쩌면 이 경기가 사실상 조별리그 최고의 빅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두 팀 모두 8강 진출 여부가 이 경기에서 가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두 팀 모두 프랑스와 스웨덴을 거친 뒤에 만난다. 전력누수가 심한 잉글랜드가 조별리그 2차전에서 8강행을 결정할 확률은 매우 낮다. 개최국 우크라이나는 이 경기 전까지 상황이 더 절박해질 수도 있다. 홈 이점을 감안하더라도 우크라이나는 스웨덴과 프랑스과의 경기에서 충분한 승점을 얻기 힘들다. 조별리그 최종전인 잉글랜드전에서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B조] 독일 v 포르투갈 (6월10일 03:45)
우승 후보 두 팀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격돌한다. 독일은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힌다. 플레이메이커 메수트 외칠을 정점으로 공격, 미드필더, 수비의 균형이 가장 완벽하다. 하지만 축구 신(神)의 심보가 고약하다. 네덜란드와 포르투갈, 덴마크와 함께 ‘죽음의 조’에 속했다. 그리고 첫 상대가 바로 ‘유럽의 브라질’ 포르투갈이다. 팀 전력을 떠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존재 자체가 가장 강력한 무기다. 유로2008에선 독일의 벽에 막혀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나니, 주앙 무티뉴, 미겔 벨로수가 버티는 허리가 눈부시다. 죽음의 조 경쟁 향배가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좌우된다.
[C조] 스페인 v 이탈리아 (6월11일 01:00)
‘천하무적’ 스페인은 유로2008에서 6전 5승 1무로 우승을 차지했다. 6경기 중 5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완전무결한 우승 과정에 ‘1무’와 ‘무득점’이란 옥의 티를 남긴 팀이 바로 이탈리아(8강전)였다. 그리고 두 팀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맞닥뜨린다. 스페인은 자타공인 우승후보 영순위다. 세계 축구의 트렌드 세터로 자리잡은 스페인에는 차비, 이니에스타, 토레스, 실바 등의 황금멤버가 최전성기에 달해있다. 하지만 이탈리아도 만만치 않다. 전세계 어느 팀과 만나도 최소한 지지 않을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인 탓이다. 미드필드와 수비로 연결되는 조직력은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D조] 프랑스 v 잉글랜드 (6월12일 01:00)
자존심 한판 대결이다. 두 국가의 앙숙 관계는 무려 1천 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가뜩이나 라이벌인 상대를 절묘한 타이밍에서 만나니 이 또한 신의 장난이 아닐 수 없다. 2006년 지네딘 지단의 은퇴 후 프랑스는 유로2008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최저점인 셈이다. 하지만 더 이상 망신 당할 수 없는 처지는 잉글랜드도 마찬가지다. 유로2008 본선에는 아예 출전도 못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선 숙적 독일에 4-1로 대패하며 16강 탈락했다. 두 팀 모두 “이번마저 못하면 정말 큰일난다”는 상태다. 벼랑 끝에 몰린 다급한 자들의 싸움이야말로 최고의 구경거리다!
[B조] 네덜란드 v 독일 (6월14일 03:45)
2차 세계대전이란 비극적 역사는 네덜란드-독일 매치업을 총성 없는 전쟁으로 만들었다. 두 팀의 맞대결은 유럽 축구계에서도 독일-폴란드, 그리스-터키와 함께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손꼽힌다. 메이저 대회에서의 만남은 유로2004 이후 8년만이다. 당시 D조에 함께 속했던 두 팀은 격전 끝에 1-1로 비겼다. 가장 최근 맞대결(2011.11)에선 독일이 3-0 쾌승을 거뒀다. 포르투갈과 첫 경기를 치른 독일은 다음 경기에서 네덜란드와 만나는 불운의 대진을 어떻게든 잘 넘겨야 한다.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확률이 높은 네덜란드로서는 최종전 포르투갈을 만나기 전에 반드시 승점 6점에 도달하고 싶을 수밖에 없다.
[D조] 잉글랜드 v 우크라이나 (6월20일 03:45)
어쩌면 이 경기가 사실상 조별리그 최고의 빅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두 팀 모두 8강 진출 여부가 이 경기에서 가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두 팀 모두 프랑스와 스웨덴을 거친 뒤에 만난다. 전력누수가 심한 잉글랜드가 조별리그 2차전에서 8강행을 결정할 확률은 매우 낮다. 개최국 우크라이나는 이 경기 전까지 상황이 더 절박해질 수도 있다. 홈 이점을 감안하더라도 우크라이나는 스웨덴과 프랑스과의 경기에서 충분한 승점을 얻기 힘들다. 조별리그 최종전인 잉글랜드전에서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