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s카타르 생중계, 여기서 볼 수 있다
입력 : 2012.06.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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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브라질로 향하는 최강희호의 본격 출항을 알리는 2014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1차전이 지상파를 타지 못한다. 2003년 베트남, 오만과의 아시안컵 예선 원정 경기 당시 고액의 중계권료 요구로 인해 지상파 방송이 무산된 것에 이어 9년 만의 일이다.

한국과 카타르의 경기가 너무 너무 보고 싶어서 도하에 위치한 알 사드 경기장을 방문하고자 해도 물리적인 시간상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과 카타르의 경기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때가 어느 때인가? 초고속 인터넷망과 스마트폰의 출현으로 인해 언제 어디서나 전 세계 전역과 교류할 수 있는 하이퍼 글로벌 시대다. 한국과 카타르의 인터넷 실시간 중계 페이지를 검색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번거롭게 인터넷 검색까지 할 필요가 없다. '스카이 라이프'를 비롯해 위성 방송 및 케이블 방송이 설치된 가정 중에 ‘스타 스포츠’ 채널이 나오는 곳이면 한국과 카타르의 경기를 라이브로 볼 수 있다. HD급 화질은 아니지만 ‘스타 스포츠’는 저녁 7시 25분, 밤 10시, 내일 새벽 1시 10분에 각각 아시아 지역 예선 경기 중계가 예정되어 있다. 1시 10분 중계 예정 경기가 바로 한국과 카타르의 경기다.

한국어 방송도 극적으로 볼 수 있게 됐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종편채널 JTBC가 한국 시간으로 9일 0시 40분 카타르전을 방송한다고 긴급 발표했다. JTBC는 12일 레바논전도 중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3년 지상파를 타지 못했던 아시안컵 2차 예선전은 한국 축구에 대재앙 중 하나로 남아있다. 움베르투 쿠엘류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오만에서 개최된 2연전에서 내리 패했다. 10월 19일 베트남에 0-1, 10월 21일 오만에 1-3으로 패했다. ‘오만 쇼크’로 불린 당시 참패는 결국 2004년 쿠엘류 감독의 조기 경질로 이어졌다. 9년 만에 지상파 중계가 무산된 A매치, 카타르 원정도 한국 축구사의 또 다른 재앙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의 시선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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