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레바논과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이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서도 첫 승에 실패했다.
한국, 이란, 카타르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 속한 레바논과 우즈벡은 8일 저녁 10시(한국시각) 레바논 베이루트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각각 1차전에서 카타르와 이란에 0-1 패한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해 조 하위권에 머물렀다.
무승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6위 우즈벡 입장에서 더 아쉬운 결과였다. 레바논(143위)보다 한 수 위 전력을 앞세워 선제골을 넣고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경기 주도권도 놓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 34분 레바논 수비수 알리 알 사디에게 프리킥 일격을 맞은 뒤로 추가골 획득에 실패했다. 수원 블루윙즈 출신 공격수 게인리히는 두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우즈벡은 K리그 출신 세르베르 제파로프, 티무르 카파제, 게인리히를 선발 출전시키며 승리를 좇았다. 오딜 아흐메도프, 비탈리 데니소프 등 자국 최고의 선수들도 힘을 보탰다. 레바논은 지난해 11월 한국전 승리를 이끈 아흐마드 아트위, 알 사디 등이 출전했다. 주장 로다 안타르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우즈벡은 전반 12분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우측 크로스를 잡은 왼측면 미드필더 하사노프가 골대 우측 하단을 가르는 왼발 슈팅을 쐈다. 레바논 수비수가 골문 앞에서 우측 크로스를 걷어내지 못한 것이 실점 빌미가 됐다.
레바논은 실점 후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 진영에서 어이없는 볼 처리로 추가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진열을 정비한 레바논은 34분 프리킥 한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라이트백 알 사디가 오른발 인사이드로 강하게 차 넣은 공이 오른쪽 골문 구석에 꽂혔다.
우즈벡은 게인리히를 필두로 재역전을 노렸다. 실점 후 게인리히가 골문 앞에서 날린 오른발 터닝슛은 우측 골대에 맞았다. 37분 게인리히는 상대 수비수가 가슴 트래핑으로 골키퍼에게 백패스한 공을 머리가 아닌 손으로 건드려 골을 만들었지만 주심에 발각되어 득점 무효되고 경고까지 받았다.
후반 우즈벡은 상대를 수비 진영에 몰아 넣고 맹공을 퍼부었다. 양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수 차례 보내며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호흡 불화, 마무리 슈팅 실패 등 문전에서 악재가 겹치며 제대로된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중거리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외면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A조 2차전 (6월 8일 베이루트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레바논 1 알 사디(34’)
우즈베키스탄 1 하사노프(12’)
*경고: 게인리히, 투타흐제예프, 하사노프(이상 우즈벡)
▲ 레바논 출전선수(4-4-2)
엘 사마드(GK) – 이스마일, 파오르(65’ 차마스), 나자린, 알 사디 – 마투크, 모하마드(80' 마타르), 다키크, 즈레익 – 엘 모하마드, 아트위(66’ 차이토) / 감독: 시오 부커
▲ 우즈벡 출전선수(4-4-1-1)
네스테로프(GK) – 데니소프, 투타흐제예프, 카르펜코, 이스마일로프 – 하사노프(90' 비크마예프), 아흐메도프, 카파제, 투르수노프 – 제파로프 - 게인리히(75' 바카예프) / 감독: 미르다얄 카시모프
사진=이연수 기자
한국, 이란, 카타르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 속한 레바논과 우즈벡은 8일 저녁 10시(한국시각) 레바논 베이루트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각각 1차전에서 카타르와 이란에 0-1 패한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해 조 하위권에 머물렀다.
무승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6위 우즈벡 입장에서 더 아쉬운 결과였다. 레바논(143위)보다 한 수 위 전력을 앞세워 선제골을 넣고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경기 주도권도 놓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 34분 레바논 수비수 알리 알 사디에게 프리킥 일격을 맞은 뒤로 추가골 획득에 실패했다. 수원 블루윙즈 출신 공격수 게인리히는 두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우즈벡은 K리그 출신 세르베르 제파로프, 티무르 카파제, 게인리히를 선발 출전시키며 승리를 좇았다. 오딜 아흐메도프, 비탈리 데니소프 등 자국 최고의 선수들도 힘을 보탰다. 레바논은 지난해 11월 한국전 승리를 이끈 아흐마드 아트위, 알 사디 등이 출전했다. 주장 로다 안타르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우즈벡은 전반 12분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우측 크로스를 잡은 왼측면 미드필더 하사노프가 골대 우측 하단을 가르는 왼발 슈팅을 쐈다. 레바논 수비수가 골문 앞에서 우측 크로스를 걷어내지 못한 것이 실점 빌미가 됐다.
레바논은 실점 후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 진영에서 어이없는 볼 처리로 추가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진열을 정비한 레바논은 34분 프리킥 한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라이트백 알 사디가 오른발 인사이드로 강하게 차 넣은 공이 오른쪽 골문 구석에 꽂혔다.
우즈벡은 게인리히를 필두로 재역전을 노렸다. 실점 후 게인리히가 골문 앞에서 날린 오른발 터닝슛은 우측 골대에 맞았다. 37분 게인리히는 상대 수비수가 가슴 트래핑으로 골키퍼에게 백패스한 공을 머리가 아닌 손으로 건드려 골을 만들었지만 주심에 발각되어 득점 무효되고 경고까지 받았다.
후반 우즈벡은 상대를 수비 진영에 몰아 넣고 맹공을 퍼부었다. 양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수 차례 보내며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호흡 불화, 마무리 슈팅 실패 등 문전에서 악재가 겹치며 제대로된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중거리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외면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A조 2차전 (6월 8일 베이루트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레바논 1 알 사디(34’)
우즈베키스탄 1 하사노프(12’)
*경고: 게인리히, 투타흐제예프, 하사노프(이상 우즈벡)
▲ 레바논 출전선수(4-4-2)
엘 사마드(GK) – 이스마일, 파오르(65’ 차마스), 나자린, 알 사디 – 마투크, 모하마드(80' 마타르), 다키크, 즈레익 – 엘 모하마드, 아트위(66’ 차이토) / 감독: 시오 부커
▲ 우즈벡 출전선수(4-4-1-1)
네스테로프(GK) – 데니소프, 투타흐제예프, 카르펜코, 이스마일로프 – 하사노프(90' 비크마예프), 아흐메도프, 카파제, 투르수노프 – 제파로프 - 게인리히(75' 바카예프) / 감독: 미르다얄 카시모프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