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바르샤바(폴란드)] 홍재민 기자= 생애 첫 유로 출전, 첫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다. 스물한 살의 러시아 축구 미래 알란 자고예프(21, CSKA 모스크바) 이야기다.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유로2012 A조 경기에서 러시아가 체코를 4-1로 대파했다. 러시아의 예상된 우세였지만 이렇게 큰 스코어 차가 나리라곤 아무도 기대하지 못했다. 더구나 이제 겨우 스무 살을 넘긴 미드필더 자고예프가 두 골을 넣을 거라는 상상도 마찬가지였다.
1990년생인 자고예프는 이미 러시아 축구의 스타플레이어다. 2008년 프로 데뷔 이래 벌써 프로 기록이 153경기 37골에 달한다. 드리블과 돌파는 물론 득점력이 최대 장점이다. 2008년 만 18세의 나이로 러시아 A매치에 데뷔해 역대 두 번째 어린 국가대표팀 선수가 되었다. 러시아 프로축구리그의 중흥기가 낳은 미래의 슈퍼스타로 손꼽힌다.
자고예프는 이날 체코를 상대로 러시아의 첫 번째와 네 번째 골을 터트렸다. 전반 15분 케르자코프의 헤딩슛이 골대에 맞고 흐르자 이를 놓치지 않고 강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난생 처음 출전한 메이저 대회 데뷔전에서 천금 같은 선제골을 팀에 선사한 것이다. 체코가 한 골 따라붙어 분위기가 백중세로 흘러갔다. 하지만 다시 자고예프의 오른발이 터져 나왔다.
후반 34분 로만 파블류첸코의 패스를 받은 자고예프는 오른발을 세차게 휘둘렀다. 정확히 맞았고 꽂혔다. ‘철벽’ 페트르 체흐가 버티고 있었지만 자고예프의 슛은 워낙 강해 그대로 골망을 때렸다. 딕 아드보카트 러시아 대표팀 감독은 후반 39분 자고예프를 코코린으로 교체시켰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러시아 팬들은 천천히 걸어 나오는 자고예프를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21세의 자고예프가 너무나도 중요한 첫 경기 승리의 시작과 마무리를 도맡았으니 당연한 ‘영웅 대접’이었다.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유로2012 A조 경기에서 러시아가 체코를 4-1로 대파했다. 러시아의 예상된 우세였지만 이렇게 큰 스코어 차가 나리라곤 아무도 기대하지 못했다. 더구나 이제 겨우 스무 살을 넘긴 미드필더 자고예프가 두 골을 넣을 거라는 상상도 마찬가지였다.
1990년생인 자고예프는 이미 러시아 축구의 스타플레이어다. 2008년 프로 데뷔 이래 벌써 프로 기록이 153경기 37골에 달한다. 드리블과 돌파는 물론 득점력이 최대 장점이다. 2008년 만 18세의 나이로 러시아 A매치에 데뷔해 역대 두 번째 어린 국가대표팀 선수가 되었다. 러시아 프로축구리그의 중흥기가 낳은 미래의 슈퍼스타로 손꼽힌다.
자고예프는 이날 체코를 상대로 러시아의 첫 번째와 네 번째 골을 터트렸다. 전반 15분 케르자코프의 헤딩슛이 골대에 맞고 흐르자 이를 놓치지 않고 강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난생 처음 출전한 메이저 대회 데뷔전에서 천금 같은 선제골을 팀에 선사한 것이다. 체코가 한 골 따라붙어 분위기가 백중세로 흘러갔다. 하지만 다시 자고예프의 오른발이 터져 나왔다.
후반 34분 로만 파블류첸코의 패스를 받은 자고예프는 오른발을 세차게 휘둘렀다. 정확히 맞았고 꽂혔다. ‘철벽’ 페트르 체흐가 버티고 있었지만 자고예프의 슛은 워낙 강해 그대로 골망을 때렸다. 딕 아드보카트 러시아 대표팀 감독은 후반 39분 자고예프를 코코린으로 교체시켰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러시아 팬들은 천천히 걸어 나오는 자고예프를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21세의 자고예프가 너무나도 중요한 첫 경기 승리의 시작과 마무리를 도맡았으니 당연한 ‘영웅 대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