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카바니? 780억도 안돼!'
입력 : 2012.1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에딘손 카바니를 영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폴리의 회장 아우렐리오 데 라오렌티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라디오 방송인 ‘라디오 마르테’와의 인터뷰에서 카바니를 향한 어떤 팀의 5500만 유로(약 780억 원) 제의를 물리쳤었다고 밝혔다.

“카바니는 나폴리와 나폴리 팬들의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하는 전사다. 카바니를 지키기 위해서 55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거절했었다. 나폴리를 아끼기 때문에 카바니를 지켰었다.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나폴리 구단에 대한 애정 때문이었다.”

데 라오렌티스 회장은 팀에 대한 애정은 돈으로 개량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나폴리를 위해 카바니와 같은 선수를 지키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 그는 “나폴리는 나의 가장 아름다운 영화다. 내가 보기에는 나폴리가 모든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도시”라며 다시 한 번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카바니는 지난 2011/2012시즌 나폴리의 공격을 이끌면서 23골을 터뜨리며 세리에A에서 득점 3위에 올랐었다. 올 시즌에도 13골로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키를 이용한 공격에도 뛰어나고 세밀함까지 갖춰 수많은 팀의 표적이 돼왔다.

물론 나폴리가 계속해서 카바니를 지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유럽 현지 언론은 카바니가 겨울 이적시장을 틈타 이적할 수 있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최근 리버풀과 첼시가 카바니를 노린다는 보도가 연달아 나왔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