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감독, ''발로텔리는 우리와 함께 한다''
입력 : 2013.0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애제자를 향한 스승의 마음은 변치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48) 감독이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22)의 잔류를 선언했다.

만치니 감독은 31일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시크 만수르 구단주는 발로텔리를 좋아한다. 그는 우리와 계속 함께 할 것"이라며 방출설을 일축했다.

만치니 감독은 그러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발로텔리는 이제 22살이다. 좀 더 프로의식을 갖춘 선수가 되어야 한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희망했다.

발로텔리는 양날의 검이다.

맨시티의 미래를 짊어질 공격수로 남다른 재능을 여러차례 선보인 바 있지만 그라운드 밖에서 기행으로 꾸준히 논쟁을 유발시켜왔다. 한마디로 '미워할 수 없는 악동'이다.

발로텔리는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로의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다. 그 행선지는 AC밀란이 유력하다. 알렉산드레 파투와 결별한 AC 밀란은 공격진 보강의 하나로 발로텔리를 점찍었다. 발로텔리 역시 AC 밀란에 대해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만치니 감독은 이런 소문들을 단칼에 잘랐다. 발로텔리가 팀의 미래를 짊어질 공격수인 만큼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만치니 감독은 "발로텔리와의 관계는 늘 좋았다. 우리는 수 년간 동고동락한 사이다. 그러나 프로의식은 또 다른 문제다. 발로텔리 역시 이를 알고 있을 것"이라며 두둔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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