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덕기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24, 볼턴)이 계사년 새해 첫 골을 터뜨렸다.

이청용은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볼턴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선덜랜드와 2012/2013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전 홈경기서 선발 출격해 전반 1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볼턴은 지동원이 떠난 선덜랜드와 2-2로 비겼다.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1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고 있는 이청용은 시즌 첫 FA컵 출전 경기서 5호골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전반 12분 아크 서클 근처에서 기회를 잡은 이청용은 오른발 슈팅으로 선덜랜드의 골문을 갈랐다. 전반 내내 선덜랜드에 주도권을 내줬던 볼턴이었지만 이청용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볼턴은 후반 3분 마빈 소델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리드했다. 승리를 다잡았던 볼턴은 후반 15분 코너 위컴에게 만회골을 허용한 뒤 후반 30분 크레이그 가드너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볼턴은 이날 무승부를 기록함으로써 오는 16일 새벽4시45분 선덜랜드 원정경기에서 의 32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