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카디프시티의 김보경(24)이 43일만에 시즌 2호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보경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새벽 영국 블랙풀의 블룸필드 로드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28라운드 블랙풀 원정에 선발 출전, 후반 9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8일 블랙번 원정에서 이적 후 첫 골을 터트리며 데뷔골을 신고했던 김보경의 이날 2호골은 43일만에 맛보는 짜릿한 골이었다.

4연승 이후 지난 27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과 득점 없이 비기며 잠시 주춤했던 카디프시티는 김보경의 선제골과 후반 19분에 터진 토미 스미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블랙풀을 2-1로 물리쳤다. 카디프시티는 이날 승리로 19승3무6패를 기록, 가장 먼저 승점 60점 고지에 오르며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카디프시티의 말키 맥카이 감독은 블랙풀을 맞아 지난 입스위치전에서 결장한 김보경을 선발로 투입했고 김보경은 귀중한 선제골을 터트리며 감독의 믿음에 답했다.

김보경은 후반 9분 아론 군나르손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이를 잡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블랙풀의 골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블랙풀은 후반 14분 플레처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카디프는 5분 만에 스미스가 결승골을 터뜨렸고 결국 블랙풀전을 승리로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