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빈은 누구인가?...전남 유스출신 유망주
입력 : 2013.0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19세에 분데스리거가 된 박정빈은 누구인가?

19일(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44분 교체 출전, 공식 데뷔한 박정빈(19,그로이터 퓌르트)에 대한 축구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박정빈은 1994년 2월22일생으로 K-리그 전남 드래곤즈 유소년 팀이 배출한 공격형 미드필더다. 2007년 19회 차범근축구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받았으며, 2009년 열린 AFC U-16챔피언십 예선에서는 총 4골을 터트리며 팀의 주축 선수로 맹활약했다.

광양제철중학교를 졸업한 박정빈은 지난 2010년 10월 16세의 어린 나이에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했다. 볼프스부르크 입단해서는 선배 구자철의 따듯한 보살핌을 받기도 했다. 18세 이하 선수의 이적을 제한하는 FIFA 규정 때문에 계약 후 상당기간 경기 출전을 하지 못했으나 그 제한이 풀린지 얼마 안된 지난 6일 그로이터 퓌르트로 임대됐다.

볼프스부르크 단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페셔녈 레벨에서의 실전 경험 쌓게 하기 위해 임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로이터 퓌르트 마이크 뷔시켄스 감독은 "어린 선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아직 19살로 어리기 때문에 청소년 팀에서 뛸 것이다. 하지만 조만간 다음 단계인 프로 무대로 올라올 수 있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정빈은 이날 그라운드에 들어가자마자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슈팅 찬스를 잡았으나 뮌헨 수비수 단테 본핌에게 막혔다. 비록 이날 박정빈은 투입 시간이 짧은 탓에 많은 모습을 보여 주진 못했지만, 대한민국의 기대주로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박정빈은 앞서 그로이터 퓌르트 합류 후 치른 두 번의 평가전에 모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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