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와, ''맨유에서의 활약 불만족스러워''
입력 : 2013.0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더 나은 활약을 펼치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본 대표팀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23)가 후반기 부진 탈출을 다짐했다.

카가와는 23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를 통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카가와는 “맨유로 이적 후 보여준 내 활약상은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맨유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빅클럽이다. 정신적으로 더욱 강인해져 압박감을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여름 카가와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로 둥지를 옮겼다. 도르트문트 시절 카가와는 팀의 분데스리가 2연패를 도왔다. 일약 스타덤에 오른 카가와는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침내 지난여름 카가와는 맨유로 이적했다. 카가와는 박지성의 뒤를 이은 차세대 아시아 선수로서 큰 이목을 끌었다. 맨유는 실력과 마케팅 두 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하는 카가와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입단 첫 시즌 카가와 활약은 다소 초라하다. 분데스리가 시절과 사뭇 대조된다. 카가와 부진 원인은 다양하다. 연이은 부상과 슬럼프, 그리고 리그 적응에 애를 먹은 탓에 좀처럼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11경기를 소화한 카가와는 2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카가와 역시 “불행히도 몇 달간 부상을 당했다. 이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팀 우승을 도울 수 있는 선수로서 성장해야 된다”며 경기력 회복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 선수진은 화려하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러한 동료와 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은 큰 행운이다. 나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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