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로마 GK' 스텐켈렌부르흐 눈독
입력 : 2013.0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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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AS 로마의 네덜란드 대표팀 수문장 마르텐 스텐켈렌부르흐(30)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제기됐다. 이케르 카시야스의 부상 탓이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5일 자 보도에서 '레알이 스텐켈렌부르흐 임대 영입에 나섰다'고 알렸다. 매체는 카시야스의 손 골절 부상으로 뜻하지 않은 위기에 처한 레알이 임시방편으로 스텐켈렌부르흐 임대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카시야스는 지난 24일 열린 코파 델 레이 발렌시아와의 8강전에서 손바닥 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전반 18분 카시야스는 동료 알바로 아르벨로아 발에 손을 차였다. 처음에는 단순한 타박상이 의심됐다. 그러나 진단 결과 카시야스는 중수골 골절 판정을 받았다. 3개월 이상의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상태다.

카시야스 부상에 레알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이번 시즌 레알은 라 리가 우승이 사실상 물건너갔다. 레알은 컵대회 우승을 통해 리그 부진 만회를 노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팀의 정신적 지주 카시야스의 이탈은 치명적이다. 레알의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상대는 난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후보 골키퍼 아단만 믿고 가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

자연스레 카시야스 대체자 영입설이 제기됐다. 후보로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줄리우 세자르와 스텐켈렌부르흐가 거론됐다. 그러나 QPR의 해리 레드냅 감독은 세자르의 잔류를 확신했다. 어떠한 영입 제의에 대해서도 거절하겠다는 뜻을 알렸다.

반면 스텐켈렌부르흐 영입은 수월한 편이다. 최근 스텐켈렌부르흐는 고이코아체아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스텐켈렌부르흐 역시 "경기에 나서고 싶다"며 출전 가능한 팀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브콜도 즐비하다. 레알 이외에도 AC 밀란과 풀럼 역시 스텐켈렌부르흐 영입을 주시 중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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