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분’ 박지성, 위기론 계속되나...팀은 무승부
입력 : 2013.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위기론이 제기된 박지성(32)이 후반 43분에 교체 투입된 가운데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QPR은 3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해리 레드냅 감독으로부터 공개적인 불만을 들었던 박지성은 후반 43분 교체 투입돼 팀의 무승부를 지키는데 일조했다.

QPR은 강 팀 맨시티를 상대로 수비력이 좋은 선수들을 선발명단에 대거 투입했다. 그라네로와 파비우를 측면 미드필더로 배치했고 중원에는 데리와 음비아를 투입해 수비벽을 강화했다. 공격진에는 레미와 타랍을 배치해 빠른 역습을 노렸다. 특이한 점은 교체명단에 골키퍼를 두 명이나 포함시켰다는 것이다. 비정상적인 명단을 통해 팀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반면, 맨시티는 테베즈를 중심으로 실바, 아구에로, 나스리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맨시티가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QPR은 맨시티의 빠른 공격을 차단하는데 급급했다. 전반 19분 실바의 크로스를 받은 자발레타가 날카로운 헤딩 슈팅을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맞췄다. 이후 맨시티는 아구에로, 실바의 빠른 공격으로 몇 번의 찬스를 만들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고 QPR은 레미의 역습을 통해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24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레미의 강력한 슈팅은 수비에게 막혔다.

후반전도 비슷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QPR은 타랍과 레미를 제외한 선수들이 전원 수비에 가담했고 몇 번의 역습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7분 타랍의 침투패스를 받은 레미가 골문 구석을 보고 날카로운 슈팅을 연결했으나 살짝 벗어났다. 맨시티의 파상공세가 펼쳐졌다. 후반 37분 제코의 패스를 받은 실바의 문전 앞 슈팅이 세자르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맨시티는 잭 로드웰, 제코, 싱클레어를 투입해 막판까지 총공세를 펼쳤고 QPR은 후반 43분 박지성을 투입해 무승부를 지키는데 주력했다. 교체투입된 박지성은 측면에서 맨시티의 공세를 막는 역할을 했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이났다. QPR은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했고 맨시티는 선두 맨유와의 승점차를 좁히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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