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기성용이 후반에 교체 투입된 스완지 시티가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완지는 3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던 기성용은 후반 16분 셰흐터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고 승점 3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원정팀 스완지가 선덜랜드를 압도했다. 볼점율에서 6대4로 앞서며 경기를 지배했고 슈팅수도 두 배에 가까웠다. 스완지의 공세에 눌린 선덜랜드는 제대로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단 한 번의 슈팅을 시도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들어서도 스완지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최전방 공격수 셰흐터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자 후반 16분 기성용을 투입해 전술의 변화를 줬다. 스완지는 최전방에 미추를 올리고 기성용이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했다. 기성용은 아크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을 두 차례 시도하는 등 여러차례 찬스를 만들었다.

전술의 변화를 준 스완지였지만 선덜랜드의 두터운 수비벽에 막혔고 날카로운 공격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이에 라우드럽 감독은 라마와 그레이엄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시도했지만 큰 힘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결국, 0-0 무승부로 경기가 마감됐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스완지는 승점 34점(8승10무6패)으로 웨스트 브롬미치를 제치고 리그 8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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