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세계최고? 호날두, 무리뉴와? OK”
입력 : 2013.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정지훈 기자] 31일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릴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 간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양 팀 선수들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가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를 향해 강력한 ‘입 펀치’를 날렸다. 바로 세계 최고 선수 논쟁에서 팀 동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손을 들어준 것.

벤제마는 30일 팀 트레이닝 세션이 끝난 후 가진 공동 인터뷰 도중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교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들에게는 호날두가 세계 최고의 선수(Para nosotros Cristiano es el mejor del mundo)”라고 명쾌하게 답했다. 팀 동료에 대한 예우, 선수들에게 사기를 북돋우기 위한 발언이었지만 그만큼 호날두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는 얘기였다.

그는 또 이케르 카시야스의 여자친구인 방송인 사라 카르보네로가 최근 “무리뉴는 선수들과 사이가 아주 좋지 않다. 그는 시즌 후 떠날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그렇지 않다. 우리 선수들과 무리뉴 감독의 관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도대체 누가 그런 말을 하는가(no hay problemas entre nosotros y el entrenador. No se quien dice que hay problemas entre nosotros)”하고 강하게 반박했다.

동료 공격수인 곤살로 이과인과의 라이벌 관계에 대해서는 “누가 선발로 나가도 상관없다”며 “나나 곤살로 모두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벤제마는 끝으로 경기의 승패 예측에 대해 “바르셀로나의 우세를 점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도 “우리의 입장에서는 바르셀로나가 더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Para nosotros el Barcelona no es favorito)”라고 강조하면서 전의를 활활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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