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메시, 이탈리아 팀들에 유독 약한 이유
입력 : 2013.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26)는 이탈리아 팀만 만나면 유독 약해진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바르셀로나는 21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AC 밀란과의 16강 1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메시는 유효슈팅 0회라는 굴욕을 안았다.

항상 승승장구하는 메시지만 이탈리아 팀을 만나면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인다. 대표적인 팀이 인테르 밀란과 AC 밀란이다.

메시는 인테르와 2009/2010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만났다. 바르사는 인테르를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했다. 하지만 메시는 두 번의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4강에서 인테르를 다시 만났지만 메시는 또 다시 골을 넣지 못했다. 에이스 메시의 침묵 속에 바르사는 1승1패 상황에 골득실 1점차로 탈락했다.

밀란과 경기에서도 특별한 활약이 없었다. 바르사는 2011/2012 조별리그와 8강, 2번의 만남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메시는 8강전에서 골을 넣긴 했지만 페널티킥 2골이 전부였다. 이탈리아 팀을 상대로 필드 골을 넣지 못한 것이다.

점유율 축구를 하는 바르셀로나는 10백을 쓰는 팀들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전방에서 공격수 역할을 하는 메시지만 더 밑으로 내려와서 플레이 할 수 밖에 없었다. 그에게 공이 오지 않기 때문이다. 비슷한 이유로 첼시에게도 단 한 1골도 넣지 못했다.

메시는 현존하는 최고의 축구선수다. 모든 선수에게 징크스가 있듯이 메시에게도 있다. 앞으로 메시가 이탈리아 팀들을 상대로 어떻게 징크스를 깰 것인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사진=ⓒ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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