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 윤석영(23)은 강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의 뒤엔 선배 박지성(32)이 있기 때문이다.

윤석영이 23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경기에 출격대기 중이다.

윤석영은 만만의 준비를 하고 맨유전에 나설 수 있다. 그에겐 박지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박지성은 QPR 소속이지만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년 간 뛴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다.

박지성은 QPR 내에서 누구보다도 맨유의 강점과 약점을 잘 알고 있다. 윤석영의 상대는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루이스 나니 중에 한 명이다. 박지성은 이들과 예전 팀 동료로서 주전 경쟁을 펼친 사이기 때문에 윤석영이 어떻게 수비를 해야 할 지 조언해 줄 것이다.

윤석영의 측면 공격은 QPR에 강력한 무기다. 박지성은 윤석영에게 측면 수비수 하파엘 다실바에 대한 약점을 알려 줄 것이다. 자주 공격에 참여하는 하파엘의 뒷 공간을 잘 파고든다면 의외로 공격포인트가 나올 수 있다.

윤석영에겐 또 하나의 플러스 요인이 있다.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박지성과 윤석영의 동반 출격이다. 왼쪽에서 같이 호흡을 맞추게 된다면 윤석영에겐 더 할 나위 없는 데뷔 전이 될 것이다. 팬들은 과거 PSV 시절 박지성-이영표를 이은 코리안 듀오를 맨유 전에서 볼 수 있다.

박지성으로부터 특별 과외를 받은 윤석영이 맨유 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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