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레전드' 말디니, ''몬톨리보, 바르샤전 잘했어''
입력 : 2013.0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몬톨리보 활약에 깜짝 놀랐다”
AC 밀란 레전드 파올로 말디니가 미드필더 리카르도 몬톨리보(28)를 극찬했다.

말디니는 22일 이탈리아 스포츠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전 승리 주역으로 몬톨리보를 꼽았다. 몬톨리보의 다재다능함이 바르셀로나를 완벽히 제압했다는 평가다.

말디니는 “몬톨리보가 나를 정말로 깜짝 놀라게 했다. 바르셀로나전 내내 일관된 모습을 보여줬다. 많은 역할을 해냈다.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셈이다”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AC밀란은 지난 20일 산 시로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0으로 완승했다. 예상을 뒤엎은 이변이다. 경기 전 대다수는 바르셀로나의 낙승을 예상했다.

당연한 반응일지 모른다. 올 시즌 밀란은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전력 누수가 크다. 설상가상 주포 마리오 발로텔리의 바르셀로나전 출전도 무산된 상태였다. 그러나 밀란은 중원에서부터 상대 공격 맥을 끊으며 2-0으로 완승했다. 2차전 원정이 남아 있어 8강 진출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분위기 반전 발판을 마련한 경기였다.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몬톨리보는 경기 내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공수 양면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바르셀로나 미드필더진과의 맞대결에서도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말디니 역시 이 점을 호평했다. 말디니는 “피를로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시야도 넓으며 신체적 이점을 살려냈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몬톨리보는 피오렌티나를 떠나 밀란으로 둥지를 텄다. 이적 첫 시즌 몬톨리보는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며 밀란 미드필더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주축 선수들 이탈 속에서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밀란 순항을 이끌고 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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