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전 완패’ QPR, 강등으로 한 걸음 이동… 박지성∙윤석영 결장
입력 : 2013.02.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에 완승했다. QPR의 두 코리언리거 박지성, 윤석영은 결장했다.

맨유는 24일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QPR과의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박지성은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윤석영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양팀은 전반 20분이 지나기 전까지 접전을 벌였다. 전반 13분 나니가 QRP 문전에서 슈팅을 날리자 3분 뒤에는 타랍이 아크 오른쪽에서 중거리슛으로 응수했다. 타랍의 공격을 막은 맨유는 역습을 전개했고 에르난데스가 QPR 문전에서 예리한 헤딩슛을 했다. QPR은 세자르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경기는 전반 23분 맨유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판 페르시가 골라인 오른쪽에서 날린 슈팅을 세자르가 쳐냈으나, 아크 오른쪽으로 굴절된 볼을 달려오던 하파엘이 오른발 슈팅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QPR은 타랍, 마키, 타운젠드 등이 맨유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별다른 효과는 없었고 전반 35분 판 페르시에게 위기를 맞았다. 세자르의 펀칭이 없었다면 추가골을 내줄 수도 있었다.

QPR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제나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주었다. 후반 15분에는 레미도 내보냈다. 그러나 효과는 없었다. 뚜렷한 공격 루트를 찾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후반 19분 레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예리한 땅볼슛으로 맨유를 위협해 분위기가 바뀌는 듯했다. 하지만 골은 이번에도 맨유의 차지였다.

기회를 노리던 맨유는 후반 35분 패턴 플레이로 가볍게 추가골을 올렸다. 나니가 전진패스 하자 뒷공간을 파고든 긱스가 골대 왼쪽에서 정확한 왼발슛으로 득점했다.

긱스의 골로 승부는 결정됐다. 맨유는 여유롭게 QPR 진영을 헤집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QPR은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강등으로 또 한 걸음 옮겼다.

맨유는 22승 2무 3패 승점 68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QPR은 2승 11무 14패 승점 17점으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사진=Joe Toth/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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