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QPR 2부 떨어져도 감독 계속 할 것''
입력 : 2013.02.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퀸즈파크 레인저스 (QPR)의 해리 레드냅 감독이 현실적으로 강등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일까.

레드냅 감독은 런던 지역 언론인 '풀럼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상황이 더욱 더 나빠져 팀이 강등을 당하더라도 계속해서 감독직을 수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강등권에서 확실히 탈출하기 위해서는 약 20점 정도의 승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본다. 쉽지 않다"면서 "승점 확보를 위해 시즌 종료 때까지 선수들이 부상 없이 좋은 호흡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드냅 감독은 또한 이번 시즌 내내 지속되고 있는 스트라이커의 득점력 부재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꾸준히 득점을 해줄 수 있는 공격수가 없다는 게 팀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며 "바비 사모라가 엉덩이 부상에서 복귀했다. 그가 이번 시즌 종료까지 경기에 계속 출전 할 수 있도록 팀에서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로익 레미는 팀에서 활약할 사이도 없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이고, 또 다른 공격수였던 지브릴 시세는 시즌 전반기 극심한 부진 탓에 팀에서 쫓겨나다 시피 중동리그로 이적해버렸다.

그나마 믿을만한 스트라이커는 풀럼에서 한때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바비 사모라인 것이다.

레드냅 감독이 최악의 경우까지 생각하면서 강등권 전쟁에 임하려는 가운데, 한국인 듀오인 박지성, 윤석영이 감독의 신임을 얻고 QPR을 극적으로 잔류 시킬 수 있을까.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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