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기성용은 한국의 살아있는 레전드같다."
스완지 시티의 주장 게리 몽크가 기성용을 극찬했다.
몽크는 24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캐피탈 원컵(리그컵)을 앞두고 팀원들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는 팀의 주요 선수들을 소개하다가 기성용 차례가 되자 그의 인기에 크게 놀라 "기성용은 적어도 한국에서는 살아있는 레전드처럼 보인다"며 "스완지 경기장으로 팬들이 보내는 옷과 음식, 그리고 음료수 등의 선물이 든 소포박스가 매일 15~20개씩 도착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정말 놀라운 광경 아닌가. 더구나 그는 언론 담당관을 별도로 고용했는데 그가 개인 메일까지 관리해준다"며 빅클럽 스타들만큼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기성용의 인기에 놀란 반응을 보였다.
몽크는 또 "원정경기를 갈 때마다 50~100명의 한국 팬들이 경기 후 그의 모습을 보려고 항상 밖에서 기다린다"면서 사우샘턴 원정경기 때의 일화를 소개했다. 몽크는 "당시 기성용이 경기가 끝난 후 버스에 짐을 먼저 싣고 다시 내려 팬들을 맞이하려 했으나 그 상황을 오해해 기성용이 그냥 버스를 타고 가려고는 줄 알았던 소녀 팬들 20~30여명이 울음을 터뜨리거나 엄청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그러다 기성용이 다시 나오자 오해를 풀고 미소를 지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세상에 나는 그런 광경을 처음 본다"고 부러운 표정을 지었다.
한편 몽크는 기성용 뿐만 아니라 팀 내 다른 선수들의 특징과 재미있는 점 그리고 별명 등을 공개했다.
팀의 주전 수비수인 앙헬 랑헬의 별명은 '노박 조코비치(테니스 선수)'인데 닮은 외모 때문이라고 한다. 몽크는 스완지의 최고의 선수로 미드필더 레온 브리튼을 꼽았다. 그 이유는 정말 다양한 포지션(오른쪽 윙, 수비형 미드필더) 을 해내며 어느 위치에서든 좋은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몽크는 "팀의 핵심 선수이던 조 앨런이 이적했지만, 우리는 그의 공백을 충분히 잘 메울 수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브리튼이 팀을 떠난다면 그의 대체자를 쉽게 구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그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
스완지 시티의 주장 게리 몽크가 기성용을 극찬했다.
몽크는 24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캐피탈 원컵(리그컵)을 앞두고 팀원들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는 팀의 주요 선수들을 소개하다가 기성용 차례가 되자 그의 인기에 크게 놀라 "기성용은 적어도 한국에서는 살아있는 레전드처럼 보인다"며 "스완지 경기장으로 팬들이 보내는 옷과 음식, 그리고 음료수 등의 선물이 든 소포박스가 매일 15~20개씩 도착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정말 놀라운 광경 아닌가. 더구나 그는 언론 담당관을 별도로 고용했는데 그가 개인 메일까지 관리해준다"며 빅클럽 스타들만큼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기성용의 인기에 놀란 반응을 보였다.
몽크는 또 "원정경기를 갈 때마다 50~100명의 한국 팬들이 경기 후 그의 모습을 보려고 항상 밖에서 기다린다"면서 사우샘턴 원정경기 때의 일화를 소개했다. 몽크는 "당시 기성용이 경기가 끝난 후 버스에 짐을 먼저 싣고 다시 내려 팬들을 맞이하려 했으나 그 상황을 오해해 기성용이 그냥 버스를 타고 가려고는 줄 알았던 소녀 팬들 20~30여명이 울음을 터뜨리거나 엄청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그러다 기성용이 다시 나오자 오해를 풀고 미소를 지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세상에 나는 그런 광경을 처음 본다"고 부러운 표정을 지었다.
한편 몽크는 기성용 뿐만 아니라 팀 내 다른 선수들의 특징과 재미있는 점 그리고 별명 등을 공개했다.
팀의 주전 수비수인 앙헬 랑헬의 별명은 '노박 조코비치(테니스 선수)'인데 닮은 외모 때문이라고 한다. 몽크는 스완지의 최고의 선수로 미드필더 레온 브리튼을 꼽았다. 그 이유는 정말 다양한 포지션(오른쪽 윙, 수비형 미드필더) 을 해내며 어느 위치에서든 좋은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몽크는 "팀의 핵심 선수이던 조 앨런이 이적했지만, 우리는 그의 공백을 충분히 잘 메울 수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브리튼이 팀을 떠난다면 그의 대체자를 쉽게 구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그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