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AC밀란에 충격적으로 0-2로 지며 자존심이 상한 FC 바르셀로나에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4월 간 이식 수술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던 수비수 에릭 아비달의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스페인 언론 '아스 닷컴'은 24일 '아비달의 담당 의사는 그가 다시 실전 경기를 제대로 해내도 된다는 진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아비달은 사실 지난해 12월 20일부터 바르셀로나 스쿼드에 포함돼 왔고 가벼운 트레이닝을 계속 해오던 상태였다.

아비달이 지금 시점에서 완전히 복귀한다면 남은 시즌 바르셀로나 수비진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내내 바르셀로나는 수비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비록 그가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겠지만, 훌륭한 실력에 경험이 많은 아비달의 복귀는 여러모로 중요한 경기가 많은 시즌 후반기에 상당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비달이 곧장 경기에 투입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우선 감독, 코치, 의료진 등 코칭 스태프들이 그가 출전할 수 있는지 매우 정밀하게 체크를 해봐야 하기 때문이다.

아비달이 회복의 마지막 단계에 들어 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과연 그가 이번 시즌 남은 일정 중 언제부터 경기에 출전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