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 패배 위기 레알 마드리드 극적 구출
입력 : 2013.02.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정지훈기자= 카카가 패배 위기에 빠진 레알 마드리드를 극적으로 구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라코루냐 리아소르에서 열린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에서 카카의 동점골과 곤살로 이과인의 결승골로 데포르티보에 2-1로 역전승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16승4무5패(승점52)를 기록하며 1경기 덜 치른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53)를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무리뉴 감독은 앞으로 10일 동안 FC바르셀로나와 2연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챔피언스리그를 치러야 하는 일정을 감안, 주전들을 대거 교체 명단에 올려 놓은 채 카카와 호세 카예혼, 루카 모드리치를 선발 출전시켰다.

전반 35분 데포르티보의 리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펼치자 무리뉴 감독은 후반 13분 호날두와 케디라, 외질 등 3명을 동시에 내보내 반전을 꾀했다.

무리뉴 감독의 교체 작전이 적중, 반격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8분 카카가 동점골을 넣어 원점으로 돌렸다. 카카는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서 디 마리아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올 들어 첫 골이자 지난해 12월 5일 아약스전 2호골 이후 81일 만에 터진 시즌 3번째 골이다.

카카는 후반 43분 절묘한 침투패스로 호날두에게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줬고 호날두는 무리하지 않고 이과인에게 패스해 역전골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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