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투입 된 호날두, 33분의 강렬한 임팩트
입력 : 2013.02.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호날두는 24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데포르티보와의 2012/2013 프리메라리가 원정경기 후반 12분 마르셀루 대신 교체 투입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때까지 데포르티보에 0-1로 끌려가던 중이었다. 그러나 호날두가 그라운드에 나서는 순간 마치 전기에 감전된 듯 눈깜짝할 사이에 모든 상황이 확 뒤집혀버렸다.

물론 이날 메수트 외질, 사미 케디라도 호날두와 함께 후반에 교체투입됐다. 그러나 호날두 1명이면 족했다. 모든 게 호날두로 통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펄펄 날아다녔다. 그는 그라운드 투입 2분 만에 결정적인 스루패스를 찔러줬다. 곤살로 이과인이 오프사이드를 범하지 않았다면 바로 동점골이 터질 뻔했다.

레알은 후반 28분 카카의 골로 1-1을 만들었다. 그리고 호날두의 공격은 계속 됐다.

호날두는 후반 32분과 33분 쯤에는 측면을 돌파해 연속으로 크로스를 날려보냈지만 데포르티보 수비수들이 걷어내 기회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가 측면을 날아다니자 그전까지 중앙에 몰려있던 데포르티보 수비수들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봤다.

호날두는 이어 34분에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35분에는 헤딩을 시도하면서 데포르티보 수비수들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

그리고, 종료 2분 전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함으로써 이과인의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호날두가 그라운드에 나선 이후 경기의 리듬을 바꿔나갔고, 이 어시스트 한방으로 종지부를 찍은 셈이다.

호날두가 이날 출전한 시간은 33분이었다. 그러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임팩트는 정말 어마어마한 한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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