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드디어 홍명보호가 브라질 월드컵을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첫 베스트11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13 동아시안컵 호주와의 1차전을 치른다. 비장한 분위기다. 홍 감독은 한국 축구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일찌감치 선수단을 소집했고 3일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팬들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국 축구에 한 줄기 빛을 내려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만큼 홍명보 1기의 첫 베스트11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어느 정도 윤곽은 나왔다. 3일 동안 훈련을 진행하면서 바뀌지 않는 포지션이 있었고 특히 안정이 필요한 수비진은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그러나 공격진과 중원의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고 선발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4-2-3-1 포메이션, 중앙 수비 홍정호 복귀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의 신봉자다. 감독을 맡으면서부터 줄곧 이 포메이션을 써왔고 훈련을 하는 동안에도 변함이 없었다. 물론 최전방 공격진에 김신욱을 비롯해 서동현, 김동섭 등이 있어 투톱을 쓸 가능성도 있지만 큰 이변이 없다면 4-2-3-1 포메인션이 유력하다.
사실상 확적이 된 자리는 역시 골키퍼와 수비진이다. 일단 그동안 한국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을 맡았던 정성룡이 이번에도 골키퍼 장갑을 낄 전망이다. 그리고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제2의 홍명보’ 홍정호의 복귀다. 단짝인 김영권과 중앙 수비진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쪽 풀백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K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용이 오른쪽을, 청소년 때부터 홍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김진수가 왼쪽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 때 ‘홍명보의 황태자’였던 김민우가 부상에서 회복해 출격을 기다리고 있어 김진수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안정적인 중원, 공격진은 ‘윤일록 시프트’
중원에는 사실상 경쟁 구도가 끝이 났다. ‘캡틴’ 하대성이 중원 한 자리를 차지하고 박종우와 이명주가 경쟁을 펼친다. 현재로선 세트피스에 장점이 있는 박종우의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공격진은 오리무중이다. 최전방 자원만 셋이다. 훈련때는 주로 김신욱이 주전으로 나섰고 김동섭과 서동현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일단 선발 출전은 ‘울산의 철퇴’ 김신욱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가장 치열하고 아직까지 오리무중인 자리는 2선 공격이다. 3일 동안 훈련을 하면서 많은 선수들이 바뀌었고 다양한 자리에 테스트를 받았다.
특히 윤일록의 자리가 중요하다. 훈련 첫날부터 홍 감독은 윤일록을 다양한 자리에 테스트를 했고 왼쪽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 측면에 골고루 기용했다. 윤일록은 그때마다 번뜩이는 재치와 연계 플레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만큼 윤일록이 어떤 자리에 기용되느냐에 따라 변수가 생긴다.
만약 윤일록의 중앙에 배치되면 왼쪽 측면에는 염기훈이, 오른쪽 측면에는 고요한과 이승기의 경합이 예상된다. 또한, 윤일록이 왼쪽에 서게 되면 중앙에는 이승기가, 고요한이 오른쪽을 책임진다.
사진=김재호 기자
그래픽=김재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13 동아시안컵 호주와의 1차전을 치른다. 비장한 분위기다. 홍 감독은 한국 축구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일찌감치 선수단을 소집했고 3일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팬들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국 축구에 한 줄기 빛을 내려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만큼 홍명보 1기의 첫 베스트11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어느 정도 윤곽은 나왔다. 3일 동안 훈련을 진행하면서 바뀌지 않는 포지션이 있었고 특히 안정이 필요한 수비진은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그러나 공격진과 중원의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고 선발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4-2-3-1 포메이션, 중앙 수비 홍정호 복귀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의 신봉자다. 감독을 맡으면서부터 줄곧 이 포메이션을 써왔고 훈련을 하는 동안에도 변함이 없었다. 물론 최전방 공격진에 김신욱을 비롯해 서동현, 김동섭 등이 있어 투톱을 쓸 가능성도 있지만 큰 이변이 없다면 4-2-3-1 포메인션이 유력하다.
사실상 확적이 된 자리는 역시 골키퍼와 수비진이다. 일단 그동안 한국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을 맡았던 정성룡이 이번에도 골키퍼 장갑을 낄 전망이다. 그리고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제2의 홍명보’ 홍정호의 복귀다. 단짝인 김영권과 중앙 수비진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쪽 풀백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K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용이 오른쪽을, 청소년 때부터 홍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김진수가 왼쪽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 때 ‘홍명보의 황태자’였던 김민우가 부상에서 회복해 출격을 기다리고 있어 김진수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안정적인 중원, 공격진은 ‘윤일록 시프트’
중원에는 사실상 경쟁 구도가 끝이 났다. ‘캡틴’ 하대성이 중원 한 자리를 차지하고 박종우와 이명주가 경쟁을 펼친다. 현재로선 세트피스에 장점이 있는 박종우의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공격진은 오리무중이다. 최전방 자원만 셋이다. 훈련때는 주로 김신욱이 주전으로 나섰고 김동섭과 서동현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일단 선발 출전은 ‘울산의 철퇴’ 김신욱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가장 치열하고 아직까지 오리무중인 자리는 2선 공격이다. 3일 동안 훈련을 하면서 많은 선수들이 바뀌었고 다양한 자리에 테스트를 받았다.
특히 윤일록의 자리가 중요하다. 훈련 첫날부터 홍 감독은 윤일록을 다양한 자리에 테스트를 했고 왼쪽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 측면에 골고루 기용했다. 윤일록은 그때마다 번뜩이는 재치와 연계 플레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만큼 윤일록이 어떤 자리에 기용되느냐에 따라 변수가 생긴다.
만약 윤일록의 중앙에 배치되면 왼쪽 측면에는 염기훈이, 오른쪽 측면에는 고요한과 이승기의 경합이 예상된다. 또한, 윤일록이 왼쪽에 서게 되면 중앙에는 이승기가, 고요한이 오른쪽을 책임진다.
사진=김재호 기자
그래픽=김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