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의 11월 개최를 추진한다.

독일 ‘키커’는 25일 “FIFA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1월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키커는 “카타르의 여름 기온은 50℃까지 올라가 정상적으로 축구를 할 수 없는 환경”이라며 개최 시기 변경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전했다.

또한 “이전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1월에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지금은 11월에 시작해 12월에 끝나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방안은 유럽 주요 리그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전 독일축구협회장이자 FIFA 집행위원인 테오 츠반치거는 “월드컵 개최 시기의 변경은 분데스리가 뿐만 아니라 중소 리그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이것은 독일 축구의 구조에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하며 개최 시기 변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의 개최 시기 변경에 대한 결정은 오는 10월 FIFA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27명의 FIFA 집행위원들이 투표로 시기 변경의 찬반을 논하게 된다. 그러나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결과에 대한 논쟁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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