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北 김광민 감독, “미숙한 주심, 이번 대회 오점”
입력 : 2013.07.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종합운동장] 정성래 기자= 김광민 북한 여자대표팀 감독이 승리에도 불구하고 주심의 판정에 아쉬움을 털어놨다.

북한은 27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EAFF 동아시안컵 2013 마지막 경기서 전반 1분 터진 리은향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1-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김광민 감독은 주심의 판정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김광민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1위와 2위를 가르는 중요한 경기였다. 선수들이 시작부터 정신력을 가지고 잘 싸웠다”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그는 주심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주심이다”라며 “오늘 경기의 주심은 규정을 잘 모르는 것 같다. 퇴장을 줘야 할 상황에 경고를 줬다”며 “주심이 오늘 경기와 이번 대회의 오점이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광민 감독은 이어 두 달 후 있을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U-19대회도 잘 준비하겠다고 털어놨다. “같은 상대들과 두 달 후 다시 맞붙는다. 더욱 세련되고 높은 기술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며 북한 여자대표팀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그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뛰었던 경기가 기억난다고 밝혔다. “1990년대 남북통일축구경기서 선수로 이 경기장을 달렸다. 오늘 그 경기장에서 우리 선수들이 중국과 경기했다”며 “중국과의 경기서 더 많은 골을 넣어 북한 국민에게 기쁨을 주려고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사진=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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