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골 세례’ 中, 호주에 4-3 승리
입력 : 2013.07.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종합운동장] 김도용 기자= 중국이 네 골을 몰아 넣는 공격력을 선보이며 호주에 4-3 승리을 거뒀다.

중국은 28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호주와의 EAFF 동아시안컵 2013 마지막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중국은 1승 2무로 대회를 마감하며 한국과 일본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호주는 1무 2패로 대회를 최하위로 마감했다.

중국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중국의 왼쪽 측면 수비수 순시앙이 오버래핑에 이은 낮은 크로스를 연결하자 유다바오가 달려들며 가볍게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중국은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추이펑이 직접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호주 의 마크 비라이티 골키퍼에게 막히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서 중국은 유다바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호주 수비에 막혔다.

전반 20분이 넘어가며 호주도 반격을 시작했다. 토미 율리치가 미첼 니콜스에게 침투패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패스가 길어 중국의 양즈 골키퍼에게 막혔다. 호주는 이어 전반 26분 니콜스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호주가 결국 전반 30분 애런 무이의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골대와 약 30m의 거리에서의 무이가 시도한 강력한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6분 중국은 호주의 중앙에서부터 우리에가 유다바오와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호주의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침투했다. 우리에가 침투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호주의 골키퍼에게 막혔다. 2분 뒤에도 우리에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중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 추이펑을 빼고 리우지안을 투입했다. 허리에 변화를 준 중국은 후반 초반 호주를 밀어붙였다. 하지만 마무리 패스가 정확하지 않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계속 밀어 붙이던 중국은 후반 11분 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유다바오가 슈팅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막고 흐른 공을 순케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중국은 2-1로 앞서나갔다.

한 점 뒤진 호주는 동점을 위해 공격에 나섰다. 후반 13분 첫 골을 넣었던 무이가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히며 동점에 실패했다. 19분에는 유리치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중국은 승리의 쇄기를 박기 위해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호주 골키퍼 비라이티가 후반 23분 오른쪽에서 순케, 37분 장시정 등의 슈팅을 연달아 막히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추가골을 노리던 중국은 후반 41분 교체투입된 양쑤가 수비수 두명을 제치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골을 넣으며 승부의 쇄기를 박았다.

중국의 골 행진은 끝나지 않았다. 추가 득점 1분 뒤 우레이가 스피드를 이용해 골을 추가했다.

호주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4분 중국 수비와 골키퍼가 혼선을 겪는 틈을 타서 아담 타가트가 가볍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점수차를 줄였다. 호주는 이어 경기 종료 직전 미첼 듀크가 골을 넣으며 점수차를 한 점차로 좁혔다.

결국 경기는 듀크의 골과 동시에 종료 되며 4-3으로 중국이 승리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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