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D-2] 14분으로 끝난 첫 만남...'절친' 차두리vs정대세, 2차전은?
입력 : 2013.08.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지난 4월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던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올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가 장소를 바꿔 오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그러나 아쉽게도 슈퍼매치 최고의 흥행카드로 꼽혔던 '절친' 차두리와 정대세의 만남은 이번엔 성사되지 않을 전망이다.

차두리와 정대세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함께 활약하던 시절부터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다. 워낙 가까운 사이여서 장난도 많이 치지만 차두리는 정대세를 동생처럼 아끼고 정대세 역시 차두리를 형님으로 따른다.

특히 지난 4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첫 번째 슈퍼매치에서는 두 선수가 함께 그라운드에서 서며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차두리는 서울 이적 후 컨디션을 조율 중이던 까닭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선발로 전격 투입, 정대세와 맞대결을 펼쳤다.

물론 당시엔 정대세가 전반 14분 만에 경고 두 장을 받아 퇴장당하며 둘의 그라운드 위 만남은 14분으로 끝이 났지만 정대세와 차두리의 맞대결은 많은 화제가 됐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번엔 둘이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차두리는 연일 선발로 나서 맹활약 중이지만 정대세는 현재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지난달 7일 울산 현대와의 K리그 클래식 경기 도중 왼발 발등을 다친 정대세는 그라운드에 복귀까지 3주가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1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가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왼발에 여전히 깁스를 한 채 목발을 짚고 있었다.

FC서울과의 결전을 준비하고 있는 서정원 감독도 일찌감치 정대세에 대한 출전 기대를 접은 상황이다. 지난 4월 만남이 14분으로 끝나 더 기대를 모았지만, 차두리와 정대세의 그라운드 위 두 번째 만남은 다음 자리를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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