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수원] 김성진 기자= 홍명보호가 또 다시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감독 중 데뷔 후 최다경기 무승의 감독이 됐다.
대표팀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일방적인 경기라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만큼 대표팀은 빼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수 차례 시도한 슈팅 중 단 하나도 페루 골대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면서 득점 없이 비기고 말았다.
이날 무승부로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감독 취임 후 치른 4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고 3무 1패를 기록했다. 이는 대표팀 전임 감독제가 도입된 1992년 이후 지휘봉을 잡은 감독 중 가장 많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기록이다.
1992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호 감독은 1992년 8월 3번째 경기인 중국전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이어 박종환 감독은 1995년 6월 데뷔전이었던 리우 선발팀을 상대로 2-0 승리했다. 1997년 1월 대표팀을 맡은 차범근 감독도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1998년 11월에 취임한 허정무 감독은 3번째 경기인 아시안게임 베트남전에서 4-0 승리로 첫 승을 올렸다.
2000년대 들어서도 2001년 1월 취임한 거스 히딩크 감독은 4번째 경기였던 UAE전 승리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고 후임인 움베르투 쿠엘류 감독도 3번째 경기인 한일전에서 승리했다.
이후 부임한 조 본프레레, 딕 아드보카트, 핌 베어벡, 조광래, 최강희 감독은 모두 데뷔전에서 승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008년 1월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허정무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칠레에 0-1로 패했지만 2번째 경기인 투르크메니스탄전 4-0 승리를 했다.
홍명보 감독은 승리보다 과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무승이 길어진다면 옳은 과정을 가고 있어도 목표한 결과로 도달할 수 없다. 또한 무승이 계속된다면 승리에 대한 압박도 커진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없다. 홍명보 감독은 9월 A매치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사진=김재호 기자
대표팀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일방적인 경기라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만큼 대표팀은 빼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수 차례 시도한 슈팅 중 단 하나도 페루 골대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면서 득점 없이 비기고 말았다.
이날 무승부로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감독 취임 후 치른 4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고 3무 1패를 기록했다. 이는 대표팀 전임 감독제가 도입된 1992년 이후 지휘봉을 잡은 감독 중 가장 많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기록이다.
1992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호 감독은 1992년 8월 3번째 경기인 중국전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이어 박종환 감독은 1995년 6월 데뷔전이었던 리우 선발팀을 상대로 2-0 승리했다. 1997년 1월 대표팀을 맡은 차범근 감독도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1998년 11월에 취임한 허정무 감독은 3번째 경기인 아시안게임 베트남전에서 4-0 승리로 첫 승을 올렸다.
2000년대 들어서도 2001년 1월 취임한 거스 히딩크 감독은 4번째 경기였던 UAE전 승리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고 후임인 움베르투 쿠엘류 감독도 3번째 경기인 한일전에서 승리했다.
이후 부임한 조 본프레레, 딕 아드보카트, 핌 베어벡, 조광래, 최강희 감독은 모두 데뷔전에서 승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008년 1월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허정무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칠레에 0-1로 패했지만 2번째 경기인 투르크메니스탄전 4-0 승리를 했다.
홍명보 감독은 승리보다 과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무승이 길어진다면 옳은 과정을 가고 있어도 목표한 결과로 도달할 수 없다. 또한 무승이 계속된다면 승리에 대한 압박도 커진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없다. 홍명보 감독은 9월 A매치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