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램버트 결승골’, 스코틀랜드에 3-2 역전승
입력 : 2013.08.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잉글랜드의 31살의 리키 램버트가 A매치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데뷔전을 자축했다.

잉글랜드는 1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라이벌’ 스코틀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리키 램버트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잉글랜드의 로이 호지슨 감독은 햄스트링과 어깨 부상으로 알려진 웨인 루니를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잉글랜드는 루니와 시오 월콧을 중심으로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선제골은 스코틀랜드가 먼저 터트렸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제임스 모리슨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잉글랜드의 조 하트 골키퍼가 막으려고 했지만 슈팅이 워낙 강해 실점하고 말았다.

실점 후 잉글랜드는 계속해서 스코틀랜드의 진영에서 공을 돌리며 기회를 엿봤지만 수비 라인을 내린 스코틀랜드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오히려 션 말로니를 앞세운 스코틀랜드의 역습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스코틀랜드의 문을 두드리던 잉글랜드는 월콧이 동점을 만들었다. 톰 클레버리의 패스를 받은 월콧은 빠른 발을 이용해 두명의 수비를 제치고 동점골을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잭 윌셔를 빼고 프랭크 램파드를 투입하며 제라드와 램파드의 공존을 시험했다.

그러나 스코틀랜드가 오히려 후반 4분 케니 밀러가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한 점 앞서 나갔다. 밀러는 게리 케이힐을 등진 상태에서 허튼의 패스를 받았다. 그는 케이힐을 등진 상태에서 터닝슈팅을 시도해 골을 기록했다.

스코틀랜드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7분 대니 웰벡이 프리킥 상태에서 제라드의 크로스를 헤딩 슛으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계속 스코틀랜드를 추격하던 잉글랜드는 후반 25분 3-2로 앞서기 시작했다. 교체 투입된 램버트가 코너킥 상황에서 레이턴 베인스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으로 골을 터트렸다.

스코틀랜드는 추가골을 노리는 잉글랜드의 공격을 막느라 쉽게 공격에 나가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잉글랜드의 3-2 승리로 끝났다.

사진=ⓒJoe Toth/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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