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홍명보호의 최대 과제인 ‘골 결정력 해소’를 위해 유럽파 공격수들이 나선다.

홍명보 감독은 2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열리는 아이티전과 크로아티아전에 나설 25명의 A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명단에는 독일, 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하는 유럽파가 대거 발탁돼 홍명보호에 처음으로 입성했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공격진에서는 지동원(22, 선덜랜드)과 손흥민(21, 바이엘 레버쿠젠)이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한국은 4경기에서 1골만을 기록하며 3무 1패로 아직까지 첫 승리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좋은 경기력으로 기대감을 높인 대표팀이지만, 경기를 승리할 수 있게 만드는 ‘한 방’이 부족했던 대표팀에 유럽파 공격수들이 합류하며 그 동안 부족했던 골 결정력 부분이 보완될 수 있을지가 홍명보호의 최대 관심거리다.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역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개막전에서 득점포를 가동, 답답한 대표팀의 공격 활로를 뚫어 줄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팀 플레이에도 눈을 뜨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동원 역시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2/2013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분데스리가 무대로의 이적은 무산됐지만, 올 시즌 교체로 경기에 나서며 선덜랜드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의 시즌 구상에 포함되어 있음을 보여줬다.

유럽파 공격수들이 홍명보호의 골가뭄을 해소시켜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