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윤석영(24, 퀸즈파크레인저스)이 2일 파주 트레이닝 센터(NFC)에 입소하며 다짐을 새롭게 잡았다.

윤석영은 2개월 전 최강희 감독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비판을 받았다. 당시 최강희 감독은 국내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O형은 성격이 좋지만 덜렁거리고 종종 집중력을 잃는다"며 농담조의 발언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 윤석영은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한 주축 수비수 혈액형이 모두 O형”라는 글을 올리며 최강희 감독에 반박하는 듯한 입장을 취했다.

당시 대표팀은 헤이해진 기강으로 비난의 도마에 올랐던 터라 제자의 이러한 발언은 대.내외적으로 큰 여파를 불러왔다.

윤석영도 이를 잘 알고 있는지 그날의 일을 후회했다. 윤석영은 NFC에서 가진 취재진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때는 내 생각과 의도와는 다르게 비쳐졌다. 내 생각이 경솔했다. 국가대표 선수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깨달았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제 윤석영이 해야 할 일은 그라운드에서 실력으로 보여주는 것 뿐이다. 윤석영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들어왔다. 빨리 적응해야 한다. 녹아들도록 노력하겠다. 대표팀에 더 빨리 도움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 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