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 “무실점 지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
입력 : 2013.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정성래 기자= “무실점을 지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국 A대표팀 중앙수비수 김영권(23)이 실점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영권은 6일 열릴 하나은행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아이티전을 앞두고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터뷰실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대표팀이 실점한 경기가 별로 없다. 그만큼 실점하지 않고, 무실점을 지켜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영권은 선수단의 분위기에 대해서도 짤막하게 이야기했다. “오랜만에 유럽파 선수들도 함께 했다. 재미있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며 해외파와 국내파의 구분 없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권은 홍명보 감독이 언급했던 ‘공격 시 좋은 포지션 선점’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내일 경기뿐만 아니라 매 경기마다 좋은 수비 포지션을 서라는 지도를 해 주셨고, 그렇게 배워왔다”며 “역습 상황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티는 역습이 좋기에 공격하다 공을 뺏겼을 시 좋은 포지션을 차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영권의 대답이 시원치 않았는지, 홍명보 감독이 부연 설명을 곁들였다. “경기를 압도하다 상대 공격 한 두 번에 실점하는 것이 사실이다. 경기 주도권을 쥐고 있으면 수비수들도 공격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며 “특히 이런 패턴의 경기를 할 때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은 어느 공간이 비어있고 어느 선수가 가면 위험한지 예측하지 않으면 실점 가능성이 많다”고 팀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팀에 있어서 수비수들 뿐만 아니라 미드필더 앞에 있는 선수들도 공격 끝나면 바로 수비에 대한 인식 해야 한다”고 대표팀의 수비 철학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끝냈다.

사진=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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