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수비진에 새로운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지금까지 선발 됐던 선수들을 다시 한 번 소집하며 수비진들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냈다.

홍명보 감독은 30일 브라질과 말리와의 친선 경기에 나설 25명을 발표했다. 수비수로 뽑힌 9명 중 8명은 지난 아이티, 크로아티아와의 친선 2연전에 소집 됐던 선수들이었으며 추가로 뽑힌 김진수는 이미 지난 두차례 소집 됐었다.

당초 수비진은 많은 변화가 일어 날 것이라고 예상 됐었다. 홍명보 감독은 “소속팀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는 선발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한국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는 홍정호는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 후 아직 공식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윤석영 역시 최근 들어 출전 기회를 못 잡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기존 경기들에서 좋은 방어력을 보여준 수비력에 다시 한 번 믿음을 보였다. 비록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고 있더라도 자신의 지도를 받으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줬다.

사실상 이번 친선전을 앞두고 소집한 수비진은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홍명보 감독은 서로간의 호흡이 가장 중요한 수비진에 변화를 최소한으로 하며 지난 크로아티아와의 아쉬운 수비에도 불구하고 계속 신뢰를 보내며 수비진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홍명보 감독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는 수비진은 세계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브라질을 상대로 믿음을 보답할 기회와 경쟁력을 다시 한 번 검증할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