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프리뷰] '비상모드' 첼시, 슈테아우아전은 ‘닥승+복수혈전’
입력 : 2013.10.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첼시가 이를 바득바득 갈고 있다. 아직 이루지 못한 1승과 함께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서다.

첼시는 오는 2일 새벽(한국시간) 슈테아우아 스타디움에서 슈테아우아 부루레슈티와의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E조 원정 경기를 갖는다.

자존심이 구겨질 대로 구겨진 첼시라 이번 경기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E조를 한 마디로 정리한다면 1강 2중 1약. 강력한 1위 후보 첼시를 주축으로 그리고 샬케와 바젤이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형세다. 그런데 첼시는 첫 시작부터 불의의 일격을 맞았기 때문이다.

첼시는 지난 19일 바젤과의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1-2로 역전패 했다. 그것도 홈인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일이다. 홈에서의 패배는 1패 이상의 의미라 첼시에 충격이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더 이상의 패배는 첼시의 조별리그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다. 그래서 첼시는 모든 전력을 다해 슈테아우전에 임할 수밖에 없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첼시가 슈테아우아에게 우위를 점한다. 그러나, 첼시에게는 슈테아우아에게 안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슈테아우아 원정 경기에서 쓰디쓴 0-1 패배를 맛봤다.

주제 무리뉴 감독도 경기 전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원정경기가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음을 밝혔다. 하지만 무리뉴 특유의 자신감이 섞인 말투는 변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당시 우리팀은 이곳에서 패배를 맛봤다. 분명 선수들은 그때 왜 패했고, 슈테아우아가 얼마나 어려운 상대인지 깨달았을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첼시의 시선은 조별리그 통과가 아니다. 그들은 챔피언스리그의 ‘꼭대기’에 놓여 있다. 이번 경기에서 첼시가 챙겨야 할 ‘1승’과 '복수혈전'의 의미가 더욱 크게 와 닿는 이유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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