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지슨, “하트는 여전히 잉글랜드 대표팀 No.1”
입력 : 2013.10.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연이은 실책성 플레이로 논란의 중심에 선 조 하트(26, 맨체스터 시티)를 대해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여전한 신뢰를 보였다.

맨시티는 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1-3으로 패했다. 맨시티의 수 문장 하트는 이날 90분간 골문을 지켰지만 3골이나 내주고 실수를 하는 등 비난에 직면했다.

하트가 흔들리자 호지슨 감독이 나섰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호지슨 감독은 하트를 향한 여전한 믿음을 선보이며 그를 계속해서 대표팀에 기용할 뜻을 밝혔다.

호지슨 감독은 “하트는 몰도바와 우크라이나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8경기 동안 내준 골은 단 3골이다. 그가 한 경기 못 했다고 해서 교체할 생각은 없다”라며 하트를 향한 신뢰를 보였다.

2미터가 넘는 셀틱의 장신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어 대표팀에서 하트의 입지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호지슨 감독은 “하트가 분명한 주전 수문장이다”라고 단호히 말한 뒤 “포스터의 활약도 아주 좋다. 그는 훌륭한 미래를 만들 것이다”라며 지금으로선 하트가 주전이라고 못박았다.

호지슨 감독은 “골키퍼라는 포지션의 특성 상 비판 받기가 쉽다. 미드필더가 2~3경기 형편없는 경기를 보이거나 공격수가 골 찬스를 놓치는 것 보다 골키퍼의 실수가 더 잘 보이기 때문이다”라며 비판을 받고 있는 하트를 위로했다.

호지슨 감독은 “난 하트가 이를 떨쳐내리라 믿는다. 비판에 직면해있는 그가 행복할 리 없다고 확신한다. 분명 골을 내준 것에 대해 많이 괴로워하고 있을 것이다”라며 제자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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