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빅매치] 2연패 중 맨시티, 에버턴의 무패 행진 끊을까
입력 : 2013.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애스턴 빌라와 바이에른 뮌헨에게 2연패 한 맨체스터 시티가 무패 행진의 상승세인 에버턴과 맞대결을 벌인다.

맨시티는 5일 밤(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에버턴과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를 펼친다.

당초 기대와는 다르게 초반 성적이 좋지 못한 맨시티는 지난 주중에 열렸던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혼쭐이 났다. 자신들의 홈 팬들 앞에서 바이에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맨시티였다.

이와는 반대로 에버턴은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내 유일하게 무패(3승3무) 행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 영입한 로멜루 루카쿠, 가레스 배리, 제임스 맥카시가 합류 한 뒤 팀은 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두 팀의 승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중원 싸움이다.

올 시즌 마루앙 펠라이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난 이후 에버턴의 중원에서 본인의 역할을 다해주고 있는 로스 바클리는 팀에 큰 힘이 된다.

그러나 바클리 뒤에서 그를 보자해주던 배리의 결장이 에버턴으로서는 뼈아프다. 맨시티에서 1년 동안 에버턴으로 임대를 온 배리는 임대 조항상 이 날 경기에 나설수 없다. 그동안 배리가 에버턴에서 해준 역할을 봤을 때 그의 부재는 팀에 분명한 마이너스가 된다.

그의 공백을 누가 메워주느냐가 관건이다. 현재로는 대런 깁슨과 욘 헤이팅아 중 한명이 유력하지만 배리의 공백을 쉽게 메울 수 있을지 의문이다. 왜냐하면 에버턴의 미드필더들이 겨뤄야 하는 맨시티에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야야 투레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투레는 설명이 필요 없는 미드필더이다. 그는 큰 체격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움직과 좋은 기술을 보여주며 이미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시즌 막판 체력적 부담으로 잠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 시즌에는 6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부활을 알렸다.

맨시티가 바이에른에 패한 기분을 배리가 빠진 에버턴을 상대로 풀 수 있을지, 에버턴은 배리 없이 7경기 연속 패하지 않으며 상승세를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BPI/스포탈코리아
그래픽=김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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