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미 스포츠 전문매체인 ESPN은 7일(한국시각), ‘오늘의 수훈선수’를 발표했다. 상위 5명 중 4명이 LA다저스의 타자들로 선정됐다.

헨리 라미레즈, 칼 크로포드가 1, 2위, 야시엘 푸이그와 후안 유리베는 각각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넷은 이 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서 19타수 10안타 2홈런 9타점을 합작하며 팀의 13-6 대승을 이끌었다.

라미레즈는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4-4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뽑아내며 포문을 열었다. 6-4로 앞선 4회말에는 담장을 직접 때리는 3루타로 도망가는 타점을 올렸다.

2위에 뽑힌 1번 타자 칼 크로포드는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다. 1-2로 뒤진 2회말, 2사 1,2루서 상대 선발 훌리오 테헤란의 5구째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또한 3번 출루해서 3번 모두 득점하며 톱타자의 역할을 200% 수행했다.

푸이그 역시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쿠바 특급’의 위용을 과시했다. 0-2로 뒤진 2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대량 득점의 서막을 올렸다. 4회말에는 3루타를 치고 나간 라미레즈 뒤에 타석에 들어섰다. 다시 중전안타로 라미레즈를 불러들이며 8-4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5위에 이름을 올린 유리베는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올렸다. 8-4로 앞선 4회말, 푸이그에 이어 타석에 들어섰다. 선발 투수 테에란에 이어 3회부터 올라온 알렉스 우드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우측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이었다. 다저스는 이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3위는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카를로스 벨트란이 선정됐다. 세인트루이스는 피츠버그에 3-5로 패했다.

사진=ESPN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