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 앞둔 최강희, 1위 탈환보다 승점 3점 원했다
입력 : 2013.10.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가 또 한 번 선두를 차지할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은 1위 탈환보다 승리를 원했다.

전북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선두 울산 현대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의 현재 승점은 53점. 울산은 승점 55점이다. 전북이 울산을 이기면 승점 56점이 돼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게다가 전북은 2011년 7월 10일 이후 울산전 9경기 연속 무패(5승 4무)를 기록 중이다. 홈에서도 2010년 7월 14일 이후 6경기 연속 무패(6승 1무)다. 역대 전적은 전북의 우세를 점치게 한다.

이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좋은 인연은 이어지길 바란다. 심리적으로 유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중요할 때 힘을 못 쓴다. 그만큼 상대를 경기력에서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며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울산에 승리해 1위에 오르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아직 경기가 남아있고 선두권의 승점 차가 얼마 차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1위로 올라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매 경기 승점 3점을 따야 한다. 올해는 진짜 치열하다. 그렇기에 울산전이 중요하다”라고 선두 탈환에 얽매이지 않고 매 경기 승리하는 데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한 이승기의 출전도 예고했다. “이승기의 몸상태가 80~90%까지 올라왔다. 훈련도 일주일을 소화했다. 이승기의 복귀로 공격 쪽에 숨통이 트였다”고 말했다. 그는 “울산전에서 70~80분 이상 소화하면 FA컵 결승전(19일)에도 쓸 수 있다”며 울산전이 이승기의 FA컵 결승전 활용을 점검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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